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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22리부모님
- 작성일
- 2021.6.5
[eBook] 아무튼, 순정만화
- 글쓴이
- 이마루 저
코난북스
리뷰
주말 아침의 루틴이 존재한다. 눈 일찍 뜨기 - 시간 확인하기 - 노래 틀어놓고 다시 잠들기 - 유튜브 하기 - 인스타 하기 - 카톡 하기 - 꾸무정 거리기 - yes 24 주말 쿠폰 받아서 이북 구매하기 - 몇 장 읽기 - 다시 꾸무정 거리기 - 샤워하기 - 책 읽기
내 토요일 아침과 함께 한 오늘의 책은 아무튼 순정만화. 재미있거나 혹은 인상깊은 구절을 소개하려고 한다
- 어른이 된 우리가 더 이상 영원을 믿지 않게 된 우리가 지금도 그 순간을 기억하는 건 그때만큼은 시간이 멈추고 이 세상에 우리밖에 없고 이 순간이 무엇보다 진실되며 꿈 같고 찰나이며 영원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장면을 상기하면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과 나중에 어떻게 되든 지금 이 순간의 감정은 진짜니까 괜찮다고... 오지도 않은 미래를 굳이 예측하며 지금의 상황마저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스스로를 다독일 수 있다.
- 부디 그를 지켜주세요 무슨 일이 있어도 굽히지 않게 좌절하지 않게 그가 만날 사람들이 모쪼록 가슴 따뜻한 사람들이길 그의 타고난 기민한 천성이 그들에게 잘 받아들여지길. 이런 말은 또 어떤가. 소중한 누군가가 행복하기를 순수하게 기원 할 때 이 대사만큼 간절하고 내 감정에 가까운 표현을 난 아직 만나지 못했다.
- 상당히 당당한 여자아이. 중요한 것은 이런 개인적 특성의 자각이 성적 정체성 즉 남자 가 되고 싶다라든가 난 남자야 등으로 연결되지 않고 유전자적 여성으로서의 자신과 남성적이라고 불리는 특성들을 가지고 있는 자신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는 점이다.
- 관계에 대한 열망. 누군가와 강렬히 가까워지고 싶고 그 재능이나 매력을 동경하고 그에게 나 역시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고 그 사람만이 나의 막연한 공허와 물음표에 답이 되어 줄 것 만 같은 청소년기의 간절한 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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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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