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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북
- 작성일
- 2022.5.15
여인의 초상 (상)
- 글쓴이
- 헨리 제임스 저
열린책들
여인의 초상 (상) ③
이사벨 아처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지론 가운데 하나는 자신이 아주 운이 좋게도 독립적인 상황에 있는 것을 교양있게 잘 이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외롭다거나 고독하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그러나 통풍이 걸린 이모부는 손님을 초대하는 일이 거의 없었고 터치트 부인은 남편의 이웃들과 교제를 해오지 않았기에 이사벨은 공허한 삶을 살지 않겠다고 굳게 결심한 것은 적절한 인내심을 갖고 기다린다면 자기에게 안성맞춤인 즐거운 일을 발견할 것입니다. 그녀는 결혼에 대해서 너무 많이 생각하는 것은 천박하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비혼주의자일까요? 그녀는 결혼에 대한 열망에 빠져드는 일이 없기를 간절하기까지 했습니다. 여자가 특별히 취약점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홀로 살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다소 비루한 마음을 가진 이성과 교류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치관과 자존심이 뚜렷해 보이는 이사벨의 성격을 뒤바꿀만한 결혼상대자가 나타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요. 워버터 경의 등장으로 이야기는 더욱 흥미로와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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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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