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런책 읽고 있어요

여명의 눈알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8.3.23
간이 작은 사람들의 위험감지 능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역시나 간이 작은 사람이라 위험을 간파하는 능력의 정확도가 높지만 때로는 그것이 과해서 "저 사람 또 시작했네." 그런 이야기를 들을때가 있다. 하지만 경험치에 의한 것이라 어쩔수 없는 경우가 있다. 이왕이면 피할수 있으면 피해가자는 주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속에서 거론했듯이 간이 작은 사람들은 사소한 위험에 대한 반응이 정확한 반면 빈번한 횟수로 인해 딱히 소소한 일에서까지 기회를 쓰고 말기 때문에 정말 중요한 시점에서는 위험감지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고 한다.
즉 작은 위험보다는 높은 확률의 큰 위험을 만났을때 쓰는것이 매우 현명할 것이다. 하지만 간이 작은 사람들은 큰 위험이든, 작은 위험이든 언제고 그 기회를 써버린다. 대부분을 허무하게 소모하고 만다고 한다. 책 속 내용중에서 나온말이지만 딱히 아니라고 말할수 없다.
첫째, 간이 작은 사람들은 비관론자가 아니다. 나쁜 결과의 심각성이 민감할 뿐이나 언제나 과민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둘째, 우리가 간이 작은 사람들을 펌하하는 과정은 상당부분 특정한 경우만 기억해서일 가능성이 높다. 셋째, 간이 작은 사람들에게는 결과의 심각성부터 경감시켜줄 필요가 있다. 적재적소에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결과를 책임져줄 사람이나 함게 짊어져줄 사람만 곁에 있다면 아주 좋을듯. (78-79쪽 책속내용중)
책에서 말해주니 좋다. 간이 작아서 "그 일은 위험하다, 그건 아니다." 라고 말하면 비관론자로 취급받는다. 개인적으로는 부정적인면도 많다. 구지 하지 않아도 될일을 해서 불의의 사고를 당할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니까 말이다. 그럼 사람들이 인구의 절반은 소멸했을 꺼라고 말한다. 하지만 세상을 산다는 것이 위험과 위험하지 않는 것을 딱 나눌수는 없다. 이럴때 재수없으면 '접시물에도 코박고 죽을수 있다.' 라고 말하면 콧웃음 친다. 언제까지 콧웃음칠수 있는지 두고보겠다 속좁게 생각하다 그러다 만다. 하지만 때론 조언이 가슴 깊숙이 파고들어 나중에 슬쩍와서 하는말 " 니 말 들을껄 그랬나봐." 라고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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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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