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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4.3.17
몰입의 기술
- 글쓴이
- 이윤규 저
더퀘스트

이윤규 변호사의 ‘구조화 독서법’으로 독서와 공부, 업무에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중에 ‘몰입의 기술’출간 소식을 알게됐다.
솔직히 나는 몰입력이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몰입에 대해서 관심있을 때 읽었던 책들이 대부분 뜬구름 잡는 책이어서 이 책도 크게 읽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변호사님께 지금까지 도움받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에 이번 북토크를 가고 싶었는데 북토크에 가기 위해서는 이 책을 필수로 구매해야했다. 하루만에 도착한 책의 목차부터 살펴보았지만 예상대로 썩 이끌리지 않았다. 다른 자기계발서와 비슷한 목차였기 때문이다. 충동이나 불안을 컨트롤하는 부분이 좀 끌리는 정도였다.
책에는 체크리스트를 통해 궁금한 것부터 발췌독을 해도된다고 되있었지만 나는 그렇게 읽으면 머릿 속에서 뒤죽박죽 되는 것 같아서 목차읽기를 하루 한 다음, 처음부터 읽어 나갔다.
- 이 책은 심리학 책인가 마케팅론 책인가
뻔한 심리학 책은 ㅇㅇ이론, ㅇㅇ현상 이렇게 용어의 설명을 하고 예시를 드는 식이다. 그런 책을 읽고나면 산발적인 내용이 둥둥 떠다니는 듯해서 명쾌한 느낌이 없고 나의 현실에 적용하기가 힘들다. 한마디로 ‘쓰는 사람위주의 책‘이다. 이 책은 몰입이 되는 상황과 몰입이 되지 않는 상황에 대해서 나노단위로 쪼개서 다양한 이론 (뇌과학, 행동경제학,심리학,마케팅이론 등)을 접목 시켰다. 한마디로 몰입이 어려울 때 이 책을 집어서 자신에게 맞는 부분을 읽어 나가면 해결되는 '독자 위주의'책이다.
’계획을 세울 때는 실천만하면 될 것 같았던 일들이 왜 몰입해야할 상태에서는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는가?‘ 라는 대부분 겪는 문제를 ‘투사 편향’과 ‘차가운 상태, 뜨거운 상태’로 설명하면서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심리적 문제일 수 있고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교과서 위주의, 수업 열심히 들으면 1등한다’처럼 세상의 해결책은 너무 뻔하다. 거기서 진정한 차이는 1등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그렇게 해나가고, 꼴찌들은 왜 그런 생각을 못하는지를 분석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그것의 차이를 이 책에서는 알려준다.
- 쉽게 읽히고 이해가 가지만, 쉽게 덮을 수 없는
이 책은 누구나 이해가게 쓰여있다. 나는 1독을 하는데 3시간정도 걸렸지만 중간에 어렵다거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하지만 방대한 지식의 양과 깊이로 책장을 넘기는게 아쉬웠다. 이 책장을 넘기면 알아야할 것들이 사라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1독으로는 부족한 책이다. 이해하기 위해 여러번 읽어야하는 책이라기 보단 실천하기 위해 여러번 읽어하는 책이다.
중요한 일은 어느 때 처리하는 것이 좋을까? 새로 기억해야하는 것을 공부할 때는 어떤 때가 좋을까? 이런 사소하지만 능률에서 엄청난 차이를 줄 수 있는 물음들이 수십가지 포함되어 있고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 이윤규의 회전문에서 벗어나는 법
3년전인가 유튜브에서 이윤규 변호사의 공부법 영상을 보게 되었을 때 나는 직장인이었고, 자격증이나 수험 공부가 필요없는 시기 였다. 알듯말듯한 공부법 영상을 계속 보면서 ‘아침에 바로 일어나려고 침대모서리에서 잤다’던지 ‘9개월만에 사법패스’라던지 이런 것들이 먼저 와닿았고 처음에는 달을 가리키는데 손가락을 보고 있는 격이었다. 그래도 당장 필요하진 않아 깊게 알아보지 않았다.
1~2년이 지나고 독서를 하는데 남는 것이 별로 없어서 회의를 가지면서 여러 독서법을 찾아봤지만 결론은 이윤규 변호사의 공부법 돌아왔다. 이만큼 탄탄하고 확실한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확실히 실천하기 위해 이윤규변호사가 쓴 책을 3권 구입했고, 알듯말듯한 책을 읽으면서 현재는 구조화 독서법과 목차 독서법을 실천하고 있다. 이것은 공부 뿐만이 아니라 독서나 업무에도 혁신을 가져왔다. 업무의 규정을 구조화하여 이해하니 빠트리는 부분도 적어지고 그만큼 자신감, 처리 속도도 올라갔다. 하지만 아직 첫걸음으로 많이 부족해 트리밍이니, 기출 분석이니 이런 부분은 내 것으로 소화해내지 못하고 있다. 여러 권의 책과 동영상을 반복해 읽으며 실제로 내 생활에 적용해나가는 중이라 퍼즐의 한 두조각만 맞췄을 뿐이다. 변호사님께 부탁하고 싶은 말은 어떤 악플이나 공격이 있어도 굴하지 말고 많은 책과 영상을 내달라고 하고 싶다. 퍼즐 조각이 더 많아야 맞추기가 쉽기 때문이다. 행간까지 읽어 대가의 방법을 체득하는 것이 ‘이윤규 회전문’를 통과할 유일한 방법이리라.
기대하지 않았던 ‘몰입의 기술’이라는 책은 탄탄한 내용으로 나의 행동에 많은 수정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점에서 ‘이윤규의 공부법 책’과 ‘팀페리스의 책’과 함께 나의 인생책으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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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