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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은 약해지지 않는다
글쓴이
최송목 저
유노북스
평균
별점9.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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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명료하고, 명쾌한 글로 힘과 위로를 주는 최송목작가님의 7번째 책을 만나게 되다. ‘사장은 약해지지 않는다’라는 제목을 대하면서 ‘사장은 약해지지 않아야한다’는 메시지를 듣는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최송목작가님의 6번째 책 ‘오십에 읽는 손자병법’을 통해 열혈 팬이 되었는데 작가님의 신간을 만나 어떤 내용일까하는 설레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게 되다. 

우선 최송목작가님은 어떤 분일까 살펴보기로 하자. 최송목작가는 작가이기 이전에 기업인으로, 사업가로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1995년 학습지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진 '케이스'를 발행하고 그 당시 교육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창업한지 불과 7년만에 연매출 880억을 달성하고 코스닥에 상장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28만원을 받던 월급쟁이가 년수입 9억이 넘는 사장으로 변신을 한것이다. 그 후의 스토리에 대해서는 그의 첫번째 책인 '사장의 세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에 잘나와 있다. 신간을 포함해 7권의 책을 쓴 최송목작가의 책은 한마디로 '사장학'에 관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를 달리 표현하면 천국과 지옥의 롤로코스터를 타본 사람이기도 하다. 년수입 9억의 사장에서 무일푼의 알거지에 채무자가 된 것이다. 그의 첫 번째 책 ‘사장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는 이런 처절했던 시절의 경험을 10여년간의 메모와 기록을 통해 완성된 책이다.




정어리의 입장에서는 시속 96키로미터로 돌진해서 습격하는 케이프가넷을 피하는 것은 어려운 일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수면위의 불가사의한 공격에 속절없이 당하고만 있어서는 안된다고, 미리 예측하고 대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물론, 그렇게 한다고 100프로 예방하고 피해갈 수는 없겠지만 미래를 대비하는 마음의 자세를 갖추고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는 클 것이다. 

그는 어떻게 그토록 괴롭고 고통스런 시간들 속에서 메모하고 기록을 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현재 기준으로 1천억가까운 자산가에서 무일푼이, 아니 채무자가 되다니. 만약 나였다면 10번이라도 목을 매달았을 지도 모른다. 그 메모와 기록을 통해 자신을 다시 바라보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쓰러져가는 자신을 세우고 책을 집필하므로써 그는 인생의 또 다른 전환점을 만든것이리라. 실제로 그는 7권의 책을 출간하고 현재 경영컨설턴트로서, 강사로서 활동하고 있다. 메모와 기록은 인생을 바꾸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최송목작가는 몸소 보여준 것이다.

개구리를 처음부터 뜨거운 물에 넣으면 즉시 물에서 뛰어 나오지만 차가운 물에 넣고 천천히 물을 데우면 물에서 뛰어나오지 않고 그물에서 삶아져 죽게 된다는 실험이 있다. 일명 ‘삶은 개구리 실험’이라고 한다. 저자는 현실에 안주하며 살아가는 것보다는 실패의 구심력에서 벗어나 꿈을 이루는 도전을 해보라고 권하며. 결국 실패도 성공도 습관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사장으로서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는 독서다. 통상 독서는 성장을 위한 도구로만 생각하지만 ‘지금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저자의 말에 크게 공감한다. 나 자신도 돌이켜 생각해 보면 23년간 사업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독서의 힘이었다. 한참 책을 볼때는 운전을 하면서 신호대기 중에도, 엘리베이터를 타기위해 기다리는 중에도, 몸을 못가눌 정도로 술이 만취가 되어 집에 도착해서도 소파에 앉아서 책을 읽고 난 뒤에 잠이 들었었다. 술이 만취되어서도 책을 읽고 잤다니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 하겠지만 30대 중반의 젊은 나이였기에 가능했던거 같다. 책은 좋은 친구고, 훌륭한 스승이다.




최송목작가는 회사가 도산하고 개인도 파산한 상태에서 버스탈 돈이 없어 거실에 있던 돼지저금통을 깨서 은행에 간적이 있다고 한다. 정산해 보니 5만5천원이었다는데 그게 전 재산이었단다. 나는 이 대목에서 나도 모르게 목이 메이고 눈물이 났다. 

저자는 또 이렇게 적고 있다. ‘그때 당시 나는 악마에게 영혼을 팔려고 계약한 파우스트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가난은 가난외에는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만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앙드레 말로는 ‘가난하면 적을 선택할 수가 없다. 우선은 가난에 지배당하고, 결국에는 운명에 지배당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저자의 말대로 우리는 희망이 있는 한 약해지지 않는다. 실패와 좌절 그리고 상처라는 배에서 내려, 희망과 꿈이라는 배를 타고 노를 저어 가는 당신이 되길 바란다. 그 배의 노를 저어가는데 위로와 힘이 되어줄 ‘사장은 약해지지 않는다’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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