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 리뷰

유채꽃
- 작성일
- 2018.11.20
소년들
- 글쓴이
- 앙리 드 몽테를랑 저
문학동네
오랜만에 꽤 두꺼운 책을 읽었다. 처음들어보는 작가의 처음 보는 제목의 낯선책. 하지만 '소년들'이라는 제목에 끌려 바로 구입했다. 내용은 두 소년의 순수한 우정.. 아니 우정을 넘어선 사랑과 역시 소년을 사랑하는 신부의 맹목적인 감정이 얽히고 설킨 소설이다. 라고 간단히 말하기엔 종교, 신뢰, 믿음 등 꽤 깊은 심오한 내용도 나온다. 하지만 어쨌든 주된 내용은 두 소년의 순수한 사랑이야기다. 서로 손도잡고 입맞춤도 하고 사랑한다는 말도 한다. 그 과정이 너무 순수해서 동성연애소설에 거부감이 드는 사람도 이녀석들 진짜 귀엽네. 하고 넘길수 있을 것이다. 작가는 동성연애에 초점을 맞춘게 아니라 소년들의 사랑, 신부가 학생들을 대하는 사랑, 신에대한 사랑, 모성의 사랑 등 다양한 사람의 관점에서 사랑을 바라본다. 그래서 단순히 소년들의 연애 이야기가 아닌 신부와 종교, 신을 내세워 좀더 고차원적인 심도있는 사랑을 다룬다. 그래서 뒷부분, 신부에 관한 내용이 나오는 부분은 좀 지루했다. ^^; 그러나 내심 소년들의 우정과 사랑이 나오는 콜레주 부분은 재밌고 귀여워서 영화로 만들어도 괜찮겠다 싶었다.
제목이 소년들이듯 두 소년이 가졌던 감정은 정말 소년시절에서 끝이 난다.
하지만 두소년이 나눈 순수하고 정열적인 감정은 소년들이 늙고 노인이 되어도
그들의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은 소중한 추억이 될것이다.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