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카테고리

yjy202
- 작성일
- 2024.9.9
가연물 可燃物
- 글쓴이
- 요네자와 호노부 저
리드비(READbie)
"가연물" 은 요네자와 호노부가 진가를 제대로 발휘하는 단편 추리소설 5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의 작품에서 사건을 수사하는 캐릭터 가쓰라는 경찰이다. 대개 뛰어난 탐정들이 그렇듯 지극히 객관적이고 논리적이며 할말 만 한다. 요즘 유행하는 mbti 로 본다면 istj 정도?
"낭떠러지 밑"
스키장에 간 4명이 실종된다. 먼저 발견된 2명중 한명은 이미 흉기로 사망했고 한명은 병원으로 옮겨진다. 가쓰라는 범인을 거의 알아 낼 정도의 추리에 이르지만 흉기를 찾을 수 없다. 그 흉기가 몸에 있다면?
"졸음"
노인 강도치상사건의 용의자 다구마는 감시당하던 중, 교통사고를 낸다. 미행하던 형사들이 그를 놓친 순간, 사고가 났고 블랙박스도 없어서 4명이나 되는 목격자의 증언을 듣는다. 새벽 3시에 목격자가 넷이나 되다니? 자든가 졸기라도 해야할텐데?
"목숨 빚"
기스게 회랑 이라는 산책로에서 사람의 오른팔이 나온다. 토막난 사체들이 하나씩 발견되고 치아로 신원이 확인된다. 용의자 미야타무라는 과거 피해자 노스에 덕분에 목숨을 건진 적이 있다. 사체토막 중, 목만 발견되지 않았다. 왜 일까?
"가연물"
마을의 쓰레기 수거장에서 자꾸만 불이 난다. 경찰은 연쇄방화로 보고 수사본부를 설치하는데, 수사 개시일 부터 연쇄방화가 뚝 그쳤다. 용의자 오노하라는 진짜 연쇄 방화범일까?
"진짜인가"
패밀리 레스토랑인 '메일 스트롬' 에서 인질사건이 일어난다. 범인이 권총을 소지했을 우려가 전해지는데, 그것이 그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장난감 총과 유사하다. 권총의 진위만큼이나 궁금한건 인질범과 인질은 진짜인가?
제목에 추리할 수 있는 상당 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경찰의 시선으로 사건을 재구성하고 유추하는 것이 흥미롭고 재밌다. 마치 방탈출에서 단서를 보고 답을 찾는 기분이었다.
단순 책읽기가 아닌 스스로가 추리의 주체가 되고 싶다면 추천한다.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