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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중독사회
글쓴이
김태형 저
한겨레출판
평균
별점8.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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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에 중독된 이 사회에서는 사랑조차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다. 사랑하는 친구와 최소한의 교제를 하려고 해도 커피값, 밥값 정도는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국 사회는 돈이 없음을 자꾸만 자각하게 만드는 사회, 스스로 사랑의 무능력자로 느끼게끔 강요하는 사회이다."

“지금 한국 사회는 절벽 아래에 구급차를 대기시키는 사회이다.
그러나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사람들이 절벽으로 몰려가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한국의 중요한 사회심리학자의 책이라 읽게 됐다.
한국 사회의 본모습을 알게 하고, 사회가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 책에서 인상깊었던 구절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타인도 사랑할 수 있듯이
자신의 위계를 긍정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사람만이 동일한 위계의 사람들을 사랑하고 연대할 수 있다."

"참으로 슬픈 말이지만, 오늘날 한국인의 삶이란 학대를 피해 미친 듯이 위계의 사다리를 올라가는 과정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상대적 빈곤 시대에 위계의 사다리는 끝이 없어서, 그 몸부림은 끝없는 투쟁이 된다."

"오늘날 자본주의는 사회에 마구 칼질을 해 사람들을 다층적 위계로 썰어놓고는 동일한 위계의 사람들조차 채로 쳐 사방으로 흩어놓는다.
파편화, 원자화된 사람들은 자신의 위계를 긍정하기 어렵고, 자연스레 연대는 이뤄지지 못한다."

"개돼지는 채찍이나 당근으로 유인하지 않으면 일을 하지 않는다. 개돼지는 배가 고파야만 먹이를 얻기 위해 움직이고 채찍질을 당해야만 움직인다.
사람이 생존 불안이나 존중 불안에 시달려야만 열심히 일한다고 보는 것은 사람을 개돼지와 똑같이 보는 것이다."

"결정적 역할을 소수의 부자들만이 하는 것.
생존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지 않고 의무만을 강요하는 것.
노동을 하지만 생존조차 버거운 것.
동일한 죄에 동일한 벌을 적용하지 않는 것.
모두 다 부정의이다. 지금이 이러한데,
왜 우리는 저항하지 않는가?"

"존중 불안이 극심한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세상을 바꿀 수 없으므로 어쩔 수 없이 자기를
바꿔버린다. 자신을 존중받을 만한 사람, 존중받아
마땅한 사람으로 둔갑시켜 불안을 방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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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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