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카테고리

yoku
- 작성일
- 2020.1.29
최후의 유혹 (상)
- 글쓴이
-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
열린책들
이 책은 예수의 인간적 면모를 묘사하고 있다. (그렇기에 아름답다는 것을 엄숙주의자들은 절대 이해하지 못한다.)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굳이 덧붙이지 않아도 될 서문까지 남겨가며 그러한 아름다움을 피력했다. 그렇다. 인간은 부족하기에 숭고할 수 있고 감동적일수 있다. 무색무결한 신적존재는 그런 비장함을 가질 수 없다. 하지만 종교인들은 이런 발상을 싫어한다. 자신이 숭상하는 존재는 틈이 없는 완전한 존재여야만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존재에 도데체 어떤 작렬함이 있겠는가. 이 책은 흔들리고 갈등하고 고통받는 예수를 보여주기에 사랑할 수 있는 것이다.
번역관련p.s 쇄를 거듭해도 여전히 연극적인 대사나 서사시 같은 문장이 좀 걸리네요. 원작의 문체를 보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소한 유다와 예수의 대사는 정말 몰입이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유다의 대사만큼은 좀더 현실적으로 치받는 느낌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반말체가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어차피 모본에 반말존댓말도 구별없으니 존댓말을 고수해야할 이유또한 없겠지요. 더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본문자체에도 유다가 욕지기를 내뱉으며 말했다고 되어있는데 쌍따옴표 안의 문장은 너무 공손한듯 합니다.) 대체 너 뭐하는 놈이야! 너 속내가 뭐야! 이제 어쩔셈이야! 네가 죽게 내가 내버려둘거같아! 이런 말이 당장이라도 눈이 튀어나올듯이 나와야하는데 그와중에 오오 그대여 같은 말투가 나오니 되레 분위기가 완화돼버리는것 같아요.
번역관련p.s 쇄를 거듭해도 여전히 연극적인 대사나 서사시 같은 문장이 좀 걸리네요. 원작의 문체를 보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소한 유다와 예수의 대사는 정말 몰입이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유다의 대사만큼은 좀더 현실적으로 치받는 느낌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반말체가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어차피 모본에 반말존댓말도 구별없으니 존댓말을 고수해야할 이유또한 없겠지요. 더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본문자체에도 유다가 욕지기를 내뱉으며 말했다고 되어있는데 쌍따옴표 안의 문장은 너무 공손한듯 합니다.) 대체 너 뭐하는 놈이야! 너 속내가 뭐야! 이제 어쩔셈이야! 네가 죽게 내가 내버려둘거같아! 이런 말이 당장이라도 눈이 튀어나올듯이 나와야하는데 그와중에 오오 그대여 같은 말투가 나오니 되레 분위기가 완화돼버리는것 같아요.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