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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알몸으로 학교 간 날
글쓴이
타이-마르크 르탄 저
아름다운사람들
평균
별점9.3 (73)
레인보우


 


 


 


6살 딸과 이 책을 읽었습니다.


제목과 표지 그림부터 아이의 흥미를 끌더군요.


"나 이거 볼래요.."하면서 달려들었습니다. ^^


그러면서 "왜 알몸으로 학교에 가요?"라고 묻더군요..


 


늦잠을 잔 소년 피에르는 빨간 장화만 신은 채 옷을 입지 않고 등교를 하게 됩니다. 부끄러워 얼굴만 빼꼼히 학교 안을 들여다 보지만 친구들은 놀리지 않고, 다만 다른 날과 뭔가 좀 다르다면서 피에르를 맞이하네요.


 


처음엔 부끄러웠지만 피에르는 수업 시간에 앞에 나가 발표도 하네요. 그런 피에르에게 건네는 선생님의 말씀, 피리새, 수도꼭지 등, 은연 중 피에르의 알몸을 얘기하는 것 같지만 아이에게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림을 그릴 때 다른 친구들은 여름에 해변에 놀러갔던 그림을 그리는데 피에르는 혼자서 산타할아버지를 그립니다. 남과 다른 것을 알고 심기가 조금 불편해집니다.


 


그러나 쉬는 시간에 숲 속에서 자신처럼 알몸인 옆반 친구를 발견하고 나뭇잎으로 만든 옷을 입고나서 피에르는 마음의 무거운 짐을 벗어버립니다. 알몸인 것이 너무 좋다고까지 말할 정도로 유쾌하게 하루를 마무리하죠.


 


우리 딸..무엇이 그리 재미난지 자기도 옷을 안입고 유치원엘 가겠다고 하네요.


^^;


 


우리나라 같았으면 알몸인 채로 집 앞에 나서자마자 사람들의 시선과 수군거림, 놀림에 당해내지 못했을 거예요. 이렇게 남과 조금은 다른 나의 차이를 이해해주고 감싸는 분위기는 바람직한데 참 우리한테는 익숙하지 않은 부러운 모습입니다. 우리 아이가 이 책을 읽고 단순히 아이가 옷을 벗고 학교갔다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로만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나와 남의 차이를 인정하고 불편해하지 않도록 배려해주는 마음을 배우길 바래봅니다. 나와 남의 차이점을 이해하는 자만이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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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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