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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xjsdl
- 작성일
- 2023.2.26
레슨 인 케미스트리 1
- 글쓴이
- 보니 가머스 저
다산책방
(레슨 인 케미스트리 1권 까지만 읽고 리뷰 작성하였습니다.)
이 이야기는 여자와 남자의 권리와 의무가 다르다고 생각하던 시절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계속 썰렁한 농담이 빠지지 않고 나옴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인 엘리자베스 조트를 화나게 하는 장면이 정말 끊임없이 나오기 때문에 혈압이 상승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마치 지금도 행해지는, 세련된 표현 아래 숨겨진 여성들에 대한 차별이나, 여성들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아주 일차원적이고 극단적으로 드러내서 사람들을 화나게 하기 위해 만든 판타지 소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입니다.
판타지 소설이라고 한 것에는 실제로 이 이야기가 대놓고 비현실적인 설정을 많이 갖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게 느꼈습니다.
이런 설정을 통해 소설의 즐거움을 느끼고 현실과의 분리를 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엘리자베스가 모든 상황에 발끈하며 화를 내고 있으니 피로감이 많이 쌓이네요.
소설 자체는 재미있게 쓰인 편이라 읽다보면 책장이 술술 넘어갑니다.
하지만 과몰입하게되어 ptsd가 오는 것만 같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저는 1권까지만 읽기로 하였습니다.ㅎㅎ
실제로 고통받아본 적 없는 사람만 즐겁게 읽을 수 있는건 아닌지...
그리고 앞서 썰렁한 농담이 많다고 했던 것 처럼, 이 책의 유머러스함이 저와는 맞지 않았는지 솔직히 아재개그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읽은 사람이 많은것을 보면 저만 이 저자의 위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겠죠.
이 책을 앞으로 읽을 예정인 분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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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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