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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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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2.7.25
안녕하세요. 눈꽃달입니다!
7월의 번외 서평! 가제본 책 받아 읽어본 소설 『튜브』입니다.
나에게 이 책은?
출처 입력
손원평 작가님 책은 처음 읽어봤어요! 처음 제목이 튜브라는 책의 서평 이벤트를 신청할 때만 해도 별 생각이 없다가 가제본 책이 도착하고 나서 작가님에 대해 찾아봤어요. 책만 쓰시는 분이 아니라 영화 감독, 각본, 각색도 하시고 단역으로 영화에 출연한 적도 있으신 분이더라구요. 그래서 책에 대해 흥미가 생겼어요.
책 처음에 주인공 '김성곤 안드레아'가 물에 빠지는 장면과 물속에서의 느낌을 표현한 부분이 있는데, 그 장면을 읽고 책 제목의 튜브가 그 튜브구나!인걸 알았어요. 그래서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주듯이 이 소설이 누군가에게는 물에 빠진 사람 구해주는 튜브의 역할을 해주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로 읽어봤을 때도 김성곤 안드레아의 2년여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잘되길 바랐고, 저도 같이 응원했지만 또 다시 넘어져 삶을 포기하려는 그를 보면서 많이 안타까웠어요. 그래도 결국 다시 살아 났고, 그가 그가 선 자리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다시 시작하기에 다시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 나누고 싶은 상황, 분위기 또는 가슴에 와닿았던 대사 혹은 문장과 그 이유는?
어디서부터 뭘 바꿔야 하는데?
~
본인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설마, 그 정도 성찰도 없이 뭔가를 해보겠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죠?
~
정말로, 진짜로 행동해야 해요. 언제까지요? 변할 때까지 말이죠.
~
당신은 오직 당신의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모든게 변할 때까지요.
p.22~23
한강에 투신하려다 못하고 서울역에 가서 역사 안에 있는 티비에 나온 유명한 사람의 말이에요. 지금 내가 내 상황을 바꾸고 싶을 때, 중요한 건 생각한 대로 행동해야하는 거에요. 내가 바꿀 수 있는 건 나 자신 뿐이고, 그러한 나 자신을 바꾸기 위해 행동을 옮겨야 한다는 것. 뭐든 계획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실천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듯이, 책을 읽어도 내가 변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듯이. 행동해야 합니다.
설명하기 힘든 작은 도전에 대한 욕구가 가슴 한구석에서 미세하게 움트기 시작했다. 김성곤은 작은 결심을 다졌다. 자세를 바르게 하는 걸 지상과제로 삼기로. 모든 걸 다 잊고 오로지 그것 하나만을 목표로 삼겠다고 말이다. 그 시시한 다짐이 결과적으로 과감한 여정의 첫발자국이라는 걸 그로선 아직 알 길이 없었다.
p.69
김성곤 안드레아의 변화의 시작점이에요. 대단한 목표가 아닌 '자세 바르게 하기'를 지상과제로 삼고 그 변화를 위해 자신이 행동하고 노력하기 시작했다는 것. 거창한 것을 하려기 보다 작은 것부터, 한걸음부터 떼고 있는 그의 모습을 응원하게 되는 장면이었어요.
성공이 꼭 대단한 결과만을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우린 성공을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어요. 그러다보면 지레 겁을 먹게 되죠. 작은 한걸음을 내딛고 거기서부터 힘을 얻어 걸어가면 됩니다. 그 자체가 이미 성공일 수 있어요.
p.198
시작했다는 것이 어쩌면 성공일 수 있다는 것. 작은 한걸음을 내딛고 거기서부터 힘을 얻어 걸어가면 된다는 것. 응원이 되는 이야기였어요. 저도 성공이라는 것이 꼭 거대하고, 내가 이룰수 없을 것만 같은 미지의 영역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어쩌면 나는 살면서 무수한 성공을 이루면서 살고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성공이 아니라 변화의 시도와 기록 그 자체였다.
성공의 반대말은 실패지만, 변화의 반대말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스스로가 만든 지푸라기를 잡고 떠오릅시다!
p.210
김성곤 안드레아가 시작한 사업의 모토에요. 작은 계획부터 차근차근, 작은 발걸음부터 한발자국씩 천천히. 변화를 위한 도전과 그 응원. 너무 멋있었어요. 변화의 반대말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책에서는 계속 행동하라고 메시지를 던지고 있어요.
되는 것부터. 너 스스로 할 수 있는 것 중 되는 것부터. 운동이든 공부든, 책을 읽는 거든. 하다못해 나처럼 등을 펴는 게 됐든. 너 혼자 정해서 너 스스로 달성할 수 있는 것부터.
p.223
무엇부터 해야할지 모를 때, 되는 것부터. 나 스스로 할 수 있는 것 중에 되는 것부터. 저는 요즘 책 『원씽』을 읽고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나의 단 한가지는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에 빠졌어요. 아직도 답은 찾지 못했는데, 이 문구를 보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하는 마음이 생겼어요. 지금은 책 읽고 서평남기기! 이게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제 더 나아가 저만의 공간을 만들고 또 저의 단 한가지를 찾아 나서야겠어요~
-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김성곤 안드레아가 지푸라기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고 크게 되었지만 결국 그는 깜냥 부족으로 그 자리를 빼앗기고 또다시 실패를 합니다. 그 후에 지푸라기 프로젝트를 하기 전에 만났던 박실영 할아버지와 재회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 근데 정말 엉망이기만 합니까?
-예?
- 정말로 엉망이기만 하냐고.
~
- 잘 살펴봐요. 지나온 삶을. 엉망이기만 한 삶은 있을 수가 없어요. 그런 건 애초에 불가능 해.
~
- 그리고 내 보기에 당신은 잘 살아온 것 같아요. 계속 삶에 대해 탐구하는 건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니까요. 그러니까 잘했어요. 아주, 잘했습니다.
p.258
박실영 할아버지가 김성곤 안드레아에게 해준 말이에요. 엉망이기만 한 삶이 아니고 당신은 잘 살아온 삶이라고, 그에게 건네는 위로의 말에 김성곤 안드레아 뿐만아니라 제 마음도 울렸네요.
책 처방전에 고이 담겨온 책 [튜브] 가제본. 먼저 받아 읽어봐서 너무 좋았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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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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