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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복 선생님의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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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물이 깊어야 큰 배가 뜬다/얕은 물에는 술잔 하나 뜨지 못한다/이 저녁 그대 가슴엔/종이배 하나라도 뜨는가/돌아오는 길에도/시간의 물살에 쫓기는 그대는/얕은 물은 잔돌만 만나도 소란스러운데/큰 물은 깊어서 소리가 없다/그대 오늘은/또 얼마나 소리치며 흘렀는가/굽이 많은 이 세상의 시냇가 여울. 도종환 시인의 시는 투명하다. 곁에 두고 가끔 꺼내 읽으면 소소로운 마음도 곰삭힐 수 있다.

  2. “지금 만약 부모님께서 살아계신다면 당신은 정녕 행복한 사람이다.두 분 중 한 분만이라도 살아계신다면 이 또한 행복한 사람이다. 당신에겐 아직 기회가 남아 있으니까.”저자의 말에 가슴이 뜨끔해지는가? 부모님께 할 수 있는 사랑 표현법을 배워 보자. 책에 소개된 뭉클한 이야기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3. 여행가 한비야가 전남 해남의 땅끝마을에서 강원도 통일전망대까지 우리 땅을 49일 동안 도보 여행을 하며 쓴 여행기다. 이 땅을 누비며 만난 풍경과 사람 이야기가 구수하게 가슴을 울린다. 늘 자신감 넘치는 저자를 보면 내 안에 숨겨진 역마살이 꿈틀 댈 것이다. 이번 여름 도보 여행은 아니더라도 해남부터 시작하는 국토 일주를 계획해 보는 건 어떨까?

  4. 광릉 숲 국립수목원의 연구관으로 있는 저자가 여러 식물들의 재미있고 신기한 사연을 담은 편지글 모음이다. 식물의 신기한 생태와 식물에게서 배우는 삶의 지혜를 배우게 된다. 자상하고 차분한 어조의 편지글을 읽어 내리면 소녀마냥 가슴 한켠이 설레온다. 그리고 저자가 있는 광릉 숲에 달려가 숲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진다.

  5. 게으른 산행이란 자연 속에서 넉넉한 시간을 보내며 천천히 걷는 산행을 말한다. 너도바람꽃, 처녀치마, 괭이밥, 산수유나무, 생강나무 등 산을 수놓은 야생화와 나무꽃에 그만 반하게 되는 책이다. 하루 만에 다녀올 수 있는 21개의 산행코스와 등산로의 수목지도가 있어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떠날 수 있다. 나무를 닮은 저자를 만나면 천천히, 천천히 게으른 산행을 하고 싶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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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8.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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