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사전』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지만 이름을 몰라
막연히 ‘그거’라고 부르던 사물들의 이름과 그 기원을 탐구한 책입니다. 이 책은 피자 삼발이, 귤 알맹이에 붙은 하얀 실,
 카레 소스를 담는 그릇 같은 흔한 사물들 76가지를 선정해,
그 이름과 기원 , 사물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흥미롭고 유머러스 하게 풀어냅미다.

책을 읽으면 흔히 사용하지만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던 사물들의 역사와 그들이 만들어진 배경을 알게 됩니다.
예를 들어, 중식당의 원형 테이블에 있는 회전판이
 ‘레이지 수잔(게으른 수잔)’이라 불리는 이유가 하녀 수잔이
회전 테이블의 발명으로 시중을 들 일이 없어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은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배달 음식 포장에 쓰이는 뽁뽁이의 원래 용도나 등산 배낭에 달린 돼지코 모양 패치의 쓰임새 등 일상에서 마주치던 작은 의문들에 답을 해주며,
독자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히 사물들의 이름을 찾아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사물들이 탄생한 배경과 쓸모, 변천사를 함께 살피면서 사물에 담긴 시간과 사람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입니다. 사물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그 사물이 어떻게 시대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었는지, 그리고 그 의미가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자연히 탐구하게
 됩니다.

사물의 이름을 몰라 당황했던 경험은 누구나 해봤을 것입니다. 이 책은 그러한 의문을 해소해주는 훌륭한 가이드서로,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평범한 물건들이 더 이상 단순히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닌 저마다의 이야기와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책을 읽다 보면 일상에서 마주하는 작은 물건들도 신비롭게 다가오며,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합니다.‘그거 사전’은 사물의 이름에서 출발한 이야기가 시대의 역사, 경제, 과학,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어 독자에게 지식을 전달합니다. 어쩌면 얇고 하찮아 보일 수 있는 지식일지 모르지만, 그 모든 지식은 나름의 의미와 존재 이유가 있음을 이 책은 상기시켜줍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주변의 평범한 일상도 조금 더 다채롭고 신선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사물에 대한 관심이 생기고, 그들의 이름과 기원이 궁금해지며, 일상의 작은 물건들에도 저마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거사전 #책추천 #베스트셀러 #인플루엔셜 #출판사인플루엔셜 #그그그그그뭐냐 #인문교양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