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과 관련한 이야기

문학소녀
- 공개여부
- 작성일
- 2022.5.12
자정이 넘은 오늘 새벽에 주문했던 책이 벌써 도착했다. 정말 무게감이 장난이 아닌 벽돌책이었다. 그런데 정말 웃긴 것은 이런 책을 만약 서평단에서 선정되어 읽을 책이라고 생각하면 정신이 혼미해질텐데 내돈내산으로 산 책이라 그런지 분량감이 제법 느껴지는 벽돌책이 더욱 맘에 든다는 것이다. 그만큼 읽을거리가 많다는 이야기니, 내돈내산으로 산 보람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겠다.
이 책 『비평 이론의 모든것』은 이웃분께서 꼼꼼하게 올려주신 리뷰를 읽고 구매를 결정하게 된 책이다. 내돈내산으로 구매하려고 할 때는 보통 나는 자세한 인용문들과 리뷰를 쓴 필자들의 생각과 책의 내용들을 보면서 구매 결정을 내리는 편이다. 무턱대고 자신의 생각만 피력하거나, 너무 많이 줄인 줄거리로 무슨 내용인지 파악이 안 되는 리뷰는 사실 도움이 안되서 시간을 들여 꼼꼼하게 올린 리뷰들을 찾아서 보는 편인 것 같다. 그래야 책을 사고 난 뒤에 후회가 적다. 이 책은 어떤 느낌으로 내게 다가올지 궁금한 마음과 설레임이 있다.
요즘은 블로그 활동을 하다보니 많은 이웃님들의 다양한 리뷰들을 만나고 접할 기회가 많아졌다. 그중에서도 내 마음을 이끄는 책들은 리스트에 담아 놓는 일도 잦아진 것 같다. 그동안 나는 매번 어떤 책을 사야할지 고민만 하고, 결국엔 베스트셀러 위주로 책을 구매했다. 이렇게 블로그 활동을 하게 되니, 다양한 생각들을 접할 기회가 많아진 듯하다. 또한 나의 그릇된 편향들이 조금은 제 길을 찾아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책도 날마다 조금씩 내 생각을 키우는 자양분으로 여기며 읽어봐야겠다.
<네이버 이미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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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