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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jink
- 작성일
- 2023.1.3
우리에게 보통의 용기가 있다면
- 글쓴이
- 탄소 연감 네트워크 저
책세상
_지금까지 각국 대표자들이 모여 합의한 목표는 2050년까지 넷제로 배출에 도달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피해를 복구하려면 넷제로 이상으로, 즉 지구가 흡수할 수 있는 한계보다 탄소를 ‘적게’ 배출해야 한다._p30
_가짜뉴스6: 플라스틱 재활용은 기후변화 대응에 도움이 된다: 플라스틱에 어떤 마크가 찍혀 있든 재활용되는 건 그중 9%뿐이다. 나머지는 소각되거나 매립지와 바다에 쌓인다. 플라스틱 제품에 찍힌 ‘꼬리를 무는 화살표’ 마크와 번호는 어떤 재료로 만들었는지를 보여줄 뿐이다. 플라스틱이나 일회용 제품을 태울 때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_['기후변화에 관한 10가지 가짜 뉴스‘에서]
_이산화탄소 1kg을 배출하는 일들: 아보카도 2개, 쇠고기 35g, 샤워 10분, 반나절 동안 개 한 마리 데리고 있기, 북미에서 12분 동안 아이 한 명 키우기 등..... p62
_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하자 각국은 대봉쇄에 들어갔다. 데이터는 지구에서 인간활동이 감소했을 때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었다._p114
ESG, 환경오염, 지구위기..등 용어를 다른 어떤 해보다 훨씬 더 많이 접했었던 2022년, 그 계보를 잇기에 충분한 이 책, <우리에게 보통의 용기가 있다면, 기후 위기 아직 늦지 않았다>. 탄소 연감 네트워크 지음, 세스 고딘 엮음으로, 책 내용에 대해서는 <The Carbon Almanac> 원문타이틀로 짐작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되겠다.
‘탄소 연감’을 읽어본다는 것은 기후위기와 대책마련에 대한 현주소를 알아본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겠다. 이 책은 서론으로 탄소 대재앙을 불러온 원인, 대책 등 대략적인 운을 띄운 뒤에, 기후변화 기초 지식, 진실, 시나리오, 영향, 해법, 누가 나서야 할까?, 선도자들, 참고 자료 까지 실질적인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풀어놓았다.
여기에 다 옮길 수도 없고 직접 읽어보는 것을 적극 추천하고픈 내용들이였고, 환경위기에 대처하는 우리의 올바른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 지식적으로 그리고 태도면에서도 많이 배우고 자각할 수 있었다. 얼마나 많은 것들을 간과하고 있었는지를 알게되면 깜짝 놀랄 것이다.
내 생각에는 이 책의 큰 의의는 돌이킬 수 없는 기후 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시간이 10년 정도 남아있으며,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애쓰고 있는 이들이 예술가, 기업인, 과학자, 교사 등 다양한 분야에 다 존재하며 여기에 우리도 함께 해야한다는 것을 알고 알리고 일상에서 각자의 분야에서 실천에 동참하게 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표, 지도, 용어설명, 역사, 인포그래픽, 삽화 등 다양한 자료들로 지칠 틈 없이 집중할 수 있게 잘 요약해 놓은 것도 큰 장점인 자료집으로, 책의 말미에는 교사용 안내서 소개, ‘읽을거리, 볼거리, 들을 거리, 행동할 거리’ 타이틀로 생각을 확장할 수 있는 분야별 도서들을 비롯해서 팟캐스트, 영화, 온라인 자료, 뉴스레터를 안내해 주고 있었으며, 기후 실천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록에서 시작한 크라우드 소싱을 소개해 놓아서 앎에서 그치지 않도록 적극 독려하고 있었다. 물론 관련 기관들, 투자자 등 더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이었다. (각 챕터에 안내된 싸이트페이지를 통해 더 깊은 공부를 할 수도 있다.)
설사 환경문제에 관심이 없었다 하더라고, 지금 살아가고 있는 동시대인이라면 꼭 읽어야하는 필독서로 추천하고 싶다. 모두 동참해야하는 생존의 문제이다.
_영구동토에는 약 1500기가톤의 탄소가 들어 있는데, 이는 인간이 산업혁명 이후로 배출한 총량보다 네 배 많은 양이다. .... 극지방은 세계 평균보다 2~3배 빠르게 온난해지고 있다._p142
_산불의 연기에 들어 있는 모든 성분 중에서 인간의 건강에 가장 위험한 것은 PM2.5 라고도 하는 초미세 먼지다._p148
_기후변화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려면 일체의 바이오매스 과정은 연료로 전환된 바이오매스를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식물을 키우는 데도 투자해야 한다._p191
_맹그로브 숲 1헥타르는 매년 이산화탄소 8톤을 포집할 수 있는데, 이는 같은 면적의 열대림이 포집할 수 있는 것보다 많은 양이다. .. 지난 50년간 전 세계 맹그로브의 30~50%가 파괴되었다. [‘블루카본’에서]_p232
_가치 있는 문제란 당신이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문제, 당신이 정말로 뭔가를 기여할 수 있는 문제다.... 우리가 정말로 뭔가를 할 수 있다면, 어떤 문제도 너무 작거나 하찮지 않다. -리처드 파인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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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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