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대한민국

yourroserose
- 작성일
- 2025.1.30
한국문학을 권하다 《탁류》에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김이윤 작가가 쓴 ‘작가 채만식의 일생과 작품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길잡이 글’이 담겨 있어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문학작품 읽기의 즐거움을 알게 해준다. 채만식의 풍자문학적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난 작품 《탁류》는 1930년대 한국 사회에 스며 있던 탐욕과 위선, 타락한 사회상을 적나라하게 해부하고 있다. 근대 도시 군산을 배경으로 타락한 정 주사, 꿈을 상실한 초봉, 사기꾼 고태수, 악한 장형보, 음흉한 박제호 등 온갖 인간 군상들의 속물적인 삶과 행동을 묘사함으로써 식민 시대의 부정적이고 절망적인 사회상을 여지없이 드러낸다. 그러나 작가는 긍정적인 인물인 계봉과 남승재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염원하는 희망을 제시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1950~1960년대 젊은이들의 사랑을 말고 세련되게 묘사한 강신재의 대표작. “그에게서는 언제나 비누 냄새가 난다. …가슴속으로 저릿한 것이 퍼져나간다.” *** 「젊은 느티나무」로 대표되는 강신재의 작품들은 지금 읽어도 여전히 싱싱하고 풋풋하다. 공들인 작가의 문체적 노력과 성취가 시대의 격랑 속에서도 작품을 살아남게 한 것이다. 눈썰미 있는 인간 관찰, 인정 기미의 섬세한 포착, 그리고 은은한 서정성. 이러한 면에서 강신재의 작품들은 독보적이다. 한 단편의 제목처럼 강신재의 작품은 ‘황량한 날의 동화’이다. 여기서의 ‘동화’를 ‘메르헨’으로 읽는다면 말이다. 우리가 그 ‘황량한 날’을 얼마만큼 넘어선 것인가를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서도 다시 일어볼 가치가 있는 소설집이다. ―유종호(연세대학교 특임 교수, 문학평론가)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제9권 신경숙 장편소설 『외딴방』(1995)은 80년대의 암흑기 속에서 문학에의 꿈을 키워나가던 신경숙의 시원(始原)을 만날 수 있는 자전적 성장소설로, 현재진행형의 글쓰기를 통해 오로지 문학만이 보여줄 수 있는 깊이와 아름다움을 표현해내어 독자와 언론의 열렬한 관심은 물론 문단의 다양한 진영에서 일치된 찬사를 이끌어냈다. 내용과 형식 양면에서 새로운 리얼리즘의 가능성을 열어 보인 『외딴방』은 90년대 한국문학이 거둔 최고의 수확일 것이다.
『문장강화』는 1940년 문장사에서 처음 발간한 것으로 문학이론과 글쓰기에 관련한 한국 근대 문학 초기의 완성된 문학이론 지침서로 꼭 필요한 문학적 기술과 방법을 유형별로 안내하고 있는 문학 강의 이론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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