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나이 차가 좀 있어서(7세,초6) 책을 구매할때는 여러모로  고민을 많이 한답니다.
동생거,오빠거 이렇게 따로 자기수준에 맞는걸 찾아 주면 참 좋겠지만 게으른 엄마 탓에 하나로 해결 할 수 있는게 없나 자꾸 두리번하게 되네요.과학을 좋아하는오빠는 7살 때에도 관련 책 보는걸 굉장히 즐겼는데 여동생은 취향이 달라서 스토리 위주의 이야기 책을 좋아합니다.
초등 입학을 앞두고 기본적인 과학 지식을 전달하면서 쉽게 설명해주는 책을 찾던 중 알게된 야무진 과학씨 시리즈.동생은 그림과 만화도 봐도 재밌어하고요,오빠는 좀 더 심화된 설명까지 읽을수 있어서 좋아요.
이번에 읽은 책은 [공기를 타고 달리는소리]인데요,오빠를 따라 어렸을때부터 체험학습을 따라 다녔던지라 어깨너머로 들어왔던 과학수업 내용이 간간이 생각난듯,아느척 하면서 그림을 훑어 봤네요.

 
물병에 채워진 물의높이에 따라 물이 많을수록  낮은소리,물리 적을 수록 높은소리가 난답니다.
공기의 양이 적을수록 진동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높은소리가 나겠지요~

'도플러 효과' 과학관에 가서 수도 없이 들어보고 체험했지만 이렇게 만화로
다시보니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참 묘하지요~일정한 소리가 가가워지면 높게 들리고,머어지면 낮게 들린다니.
만화를 쭉 보면서 정말 알기 쉽게 설명이 돼있다는걸 알게됩니다.
7살 어린 딸이지만 엄마랑 같이 읽어보고 그림으로 설명된 걸 보고는  눈을 반짝이며
신기해하는군요.


기체,액체,고체의 순서로 소리의 속도는 빨라진다지요
공기와 비교하면 물에서는4배,철에서는 15배 빠르게 소리가 움직인다는데 
그럼 수중 발레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소리를 들을까요~?

물 속에 스피커서 있어서 물 속에서 음악을 들으며 연기할수 있어요.
공기에서보다 소리의 속도가 4배 빠르니  멀리 있어도 음악소리가 잘 들린다고 하네요!
연주회장 다녀와서는 소리의 반사와 흡수를 같이 찾아봤구요(딸아이가 관심있는 분야랑
연결지어서 하니 더 흥미있어 하더라구요)직접음,반사음,흡음재 등 낯선 용어가 나와도 
별 거부감 없이 듣네요.그러고 보니 어려운 과학 용어라고 쉬운 말로만 풀어주는 것보다 있는그대로  
들려주고 설명해 주는 것도 좋은 학습 방법 같아요.초등생은 초등생대로 유아는 유아대로
알아서 보기에 편한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