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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Baghdad)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에 이라크인 현지 기자가 던진 구두에 맞을 뻔 한 조지 W. 부시(George W. Bush) 美 대통령. (c)AFP/Saul LOEB


 


[AFPBB NEWS] http://www.afpbb.co.kr/article/politics/politics-politics/2033147/632151


 


[바그다드=AFP] 12월 14일, 이라크를 전격 방문한 조지 W. 부시(George W. Bush) 美 대통령이 기자회견 중에 이라크 현지 기자가 던진 구두에 맞을 뻔 하는 망신을 당하며 '여전히 변함없는 적의'에 직면했다.

카이로(Cairo) 방송국 알-바그다디야(Al-Baghdadia)의 기자 문타자르 알-자이디(Muntazer al-Zaidi)는 이라크의 누리 알-말리키(Nuri al-Maliki)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한 부시 대통령을 향해 "작별의 키스나 받아라"라고 소리를 지르며 자신이 신고 있던 구두 2짝을 잇달아 던졌다.

처음 던진 구두 한 짝은 대통령을 향해 날아갔지만, 부시 대통령은 몸을 숙여 이를 피해 신발은 그의 뒤에 있던 성조기와 이라크 국기에 맞고 떨어졌다. 이 기자는 바로 경호원에게 잡혀 기자회견장 밖으로 끌려나갔다.

아랍세계에서는 구두 밑창으로 밟히는 것이 최대의 모욕으로 여겨진다. 2003년 4월에 사담 후세인(Saddam Hussein) 정권이 붕괴한 후, 바그다드(Baghdad)에서 그의 동상이 쓰러졌을 때 많은 주민들이 몰려와 신발로 동상을 밟았던 기억은 지금도 생생하다.

부시 대통령은 "별로 큰일이 아니다"고 웃어넘기며 "지금 구두 사이즈는 10이었다"고 농담을 하는 여유도 보였다. 덧붙여 부시 대통령은 "저 남자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큰 동요를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2003년 3월 이라크 공격 후 4번째 방문으로, 부시 대통령 임기 중으로는 마지막 방문이다. (c)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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