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리뷰

민트래빗
- 작성일
- 2014.3.27
새들은 왜 깃털이 있을까?
- 글쓴이
- 멜리사 스튜어트 저/세라 S. 브래넌 그림/이우신 역
다섯수레
새는 깃털이 있어서 날 수 있어요
제 아이는 하늘을 높이 날아오르는 새를 보면
신기해하며 하늘 높이 새가 없어질 때까지 보려고 합니다
"새는 날개가 있어서 하늘을 날 수 있어" 라고 이야기해주곤 했는데요
아직 말을 잘 못하는 아이의 마음 속에는 또다른 궁금증이 있을 것만 같습니다
이 책은 새에게 깃털이 하늘을 나는 것만이 아닌
깃털의 다양한 쓰임새를 알게 해주는 재밌는 책이에요
새마다 깃털의 생김새가 다른데요
새에 따라 깃털이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깃털은 담요처럼 따뜻하게 해 줍니다.
푸른어치는 춥고 축축한 날에
깃털을 부풀려서 피부와 깃털 사이에 따뜻한 공기층을 만들어 몸을 따뜻하게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겨울이 와도 추운 숲 속에서 지낼 수가 있다고 해요
깃털은 자외선 차단제처럼 피부를 보호해 줍니다.
햇볕이 뜨거운 여름날 오후 붉은꼬리말똥가리는 먹이를 찾기 위해
몇 시간 동안이나 하늘을 날라다닙니다
이때 두꺼운 깃털은 해로운 태양 광선으로부터 붉은꼬리말똥가리의 연약한 피부를 보호해 준다고 해요
16가지의 깃털의 다양한 쓰임새를 보여주는 책이에요
원앙은 자신의 몸에서 뽑은 깃털로 둥지를 만드는데요
원앙의 깃털은 베개처럼 쿠션이 되어 알을 감싸서 알을 따뜻하게 해주고,
곤봉날개무희새 수컷은 암컷의 주의를 끌고 싶을 때
몸을 앞으로 구부리고 날개를 등 뒤로 세워서 빨리 흔드는데
등에 있는 깃털이 뻣뻣하고 둥그런 날개 깃털과 비벼지면서 날카로운 노랫소리가 공기 속으로 울려 퍼진다고 해요
깃털에서 호루라기처럼 높은 소리를 낼 수 있다니 신기합니다
혹고니의 깃털 사이에는 공기를 품고 있는 주머니가 있어서
구명복처럼 물에서 뜰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합니다
아직 완전한 분류방법은 찾아내지 못했다지만 깃털의 종류를 분류하여 설명해주고 있어요
작은 실 모양의 깃털은 신경에 연결되어 새가 주위를 감지하고 몸의 균형을 잘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솜털 깃은 부드러운 솜처럼 새의 피부를 바로 감싸서 새를 따뜻하게 한다고 합니다
하늘을 나는 새에게는 깃털은 날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깃털의 다양한 쓰임새를 보면서 새들의 특징도 생각해보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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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