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렘브란트의 자화상 그림을 좋아한다.

 

특히 노년의 자신을 그린 그림을 좋아한다.

 

렘브란트의 자화상을 보면서 렘브란트란 화가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우연히 당첨된 이벤트로

이 책을 선물받았다.

 

이 책은 표지부터가 눈에 들어오는 책이다. 

 

책표지는 <벨사살 왕의 연희>의 일부분으로 장식되었다. 이 그림은 단순한 그림이상으로 이 책을 시작하는 첫 말이자, 마지막을 장식하는 말이된다.

 

<벨사살왕의 연희>1635년 작.

 

 이 책은 <벨사살왕의 연희>내용으로 시작된다. 성서에 나오는 바빌로니아 왕 벨사살 왕의 오만함이 부른 비극적인 사건을 렘브란트가 자신의 상상력을 동원하여 실감나게 표현한 것이다.

 

부유한 방앗간 집아들로 태어난 렘브란트는 어린시절 학교공부보다 그림에 소질을 보였다.

부모는 그의 재능을 아낌없이 뒷받침 해주었고, 렘브란트는 그런 부모의 지원아래 네덜란드 최고의 화가로 성장했다.

 

<발람과 암나귀>1626년

 

<튈프박사의 해부학 강의>1632년

 

<꽃의 여신으로 변신한 사스키아>1635년

 

<야경>1642년

 

17살의 어린나이에 공방을 열어 제자를 키웠고, 그의 그림은 큰 인기를 모았다.

당시 네덜란드는 유명화가의 작품으로 집안을 꾸미는 것을 큰 자랑으로 여겼다.

그런 네덜란드 사람들에게 렘브란트의 작품은 소장하고픈 작품 중 하나였다.

 

하지만, 그의 화려한 날은 길지 않았다.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들의 죽음.

무분별한 낭비로 인해 전재산을 날린 그의 노후는 처량하기 짝이 없었다.

 

이 책은 작가 렘브란트의 이야기보다도 그의 작품이 나온 배경과 사회적 상황들, 그리고 당시 네덜란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렘브란트의 전 생애를 자세히 알고팠던 내 생각과는 좀 차이가 나는 책이었다.

하지만, 많은 부분을 차지한 그의 작품과 그 밖의 작가들의 작품들을 보는 재미가 있다.

 

어쩌면 이 책은 렘브란트란 화가가 나오고, 그의 작품이 인정받고 몰락하는 모든 과정을 당시 네덜란드의 사회와, 그림들로 연결지어서 이야기 한 책같다.

 

수많은 그림들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책이었다.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