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겠습니다

언강이숨트는새벽
- 작성일
- 2015.7.27
악기들의 도서관
- 글쓴이
- 김중혁 저
문학동네
엇박자 D
읽으며 다들 뭐야..너털 웃음을 터트렸을지 모를 짧은 단편소설이다.
음치들의 노래이야기.간단하게 말하면, 저 20여년 전 한 고등학교의축제때..
에피소드 하나가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지배하였나..하는 이야기..
라고하면 그건 또 너무 거창하고, 그걸 잘 이겨내서 바르게 승화시킨 이야기
하면 교과서적이고,아,,이 악기들의 도서관 중에서 제일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은 부분이었다고 말해야겠다. 모든 음치들이 모여 돌림노래를 부르는데
그게 아름답게 들리도록 만드는 재주라,,니..
그건 독특한 노력없이 안될 일 같았다. 감동을 주지 위한 어떤 장치가 필요했을 ,
그래서 그들은 어둠을 빌렸고.덕분에 모두의 기억에 잠재로 남은 가사를 끄집어
내고..합창을 이끌어 낼 수있었을 거였다.
그가 느닷없이 눈에 띤 건 편집을 하던 중,바닷가에서 하던 음악프로그램을
기상과 음향과 그 모든 것들이 잘 도와주는 바람에 산으로 간 프로듀싱이 된
한마디로 잘,망한 공연의 DVD편집을 하던 중에 그의 검은 눈썹이 ,예의 그
널뛰기하듯 빛나는 엇박자의 독보적인 뜀뛰기가 눈에 딱! 하고 뜨인 것..그렇
게 일관성을 갖추기도 참 힘든 일이다. 늘 반 박자씩 느리거나 늘 타인보다 한
발씩 느린것이 쉬울 수 없다. 천부적인 재능이 아닌가..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를 생각하면 입맛이 쓸 수밖에 없는, 기억이 한 반의 친구녀석들이라면
모두 웃어버렸던 기억을 가진 적이 있다면 잊혀질 래야 잊혀질 수가 없었을
거라고, 맞은 것은 그,이기도 했지만 때린 것은 웃은 그 모두 이기도 했다.
열심히 하려고 책임을 맞고 그는 열심이었을때, 대충하면 된다고 ..설마 이게
뭐 라고..하며 아무도 주의를 기울기지 않았음을 물론이고,연습조차 변변하게
한 적이 없으며 너무 노래가 , 저 빛나는 고등학교의 한 때를 축제의 기억으로
간직하고 싶었을 나이에,오직 폭력으로만 기억을 가져야하다니,,선생의 완벽한
직무유기였다.안되면 되는 파트를 나누어서라도 최대한 노력을 맞춰서 모두다
노래를하는 것이 합창. 그런데 넌 안되니 입만 벙긋거리라는 시늉의 폭력으로
도 모자라, 혼자 끝까지 부른다고 실제하는 폭행까지...
그건 아마도 선생 특유의 자의식에서 온 자책감의 원인이 아닌가..아! 진작
좀 훈련할걸.. 이런 돌발이 올거라곤 생각할수도 없었을 무지함.의 폭력.
그것은 선생이 휘두를 수있는 권력에서 나온다고.
음악따위 관심조차 없던 다른 사람들의 대거 관심까지 주목을 받는 입장이
되자 파가 꺼꾸로 솟는 기분였을 거라고..생각한다.
그런 과걸 떠올린 것도 잠시 , 잊고 있을 무렵 찾아 온 전화한통..
엇박자 D 였다. 아무리 굴려봐도 이름은 기억않나고 별명만 그리 생생한..
얼굴 좀 보자고 하는 유명 한 밴드와 콜라보네이션을 하는데 좀 도와줬으면
한다는 .용건이었다. 자신의 이력에도 좋은 경력이 될테니까. 조연출은 뭘하는
걸까..생각했는데..부서가 다른게 아니고 반장 부반장,같은 거란 생각을 했다.
잠시의 뜸과, 이내 공연을 하기로하고 의외의 시너지를 발휘해 둘은 의기투합
해서 공연을 잘 만들어 낸다.그 고등학교때 친구들을 모아서.
마지막 신은 더 감동스럽끼까지 한 신파가 될 뻔했는데...다행스레 신파가 아니게
끝나서 매우 다행.삐뚤어진 교육의 시스템만 보인다..나는..에구나..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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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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