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겠습니다

언강이숨트는새벽
- 작성일
- 2016.5.12
금성녀
- 글쓴이
- 기준영 외 8명
문예중앙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 ㅡ 이기호
그리고 와 생략된 이야기들 .
단편의 매력에 대해서야 늘 하는 말이지만 생략된 틈에서 발생하며
오해가 만들어 내는 불협화음이 즐겁게 들릴 수록 변칙적이고 다양
한 방향성을 지닐 수록 멋지지만 어떤 소설은 그렇듯 난해하단 얼굴
을 감출 수 없는 글도 더러 있기 마련이다 . 그러면 그런 대로 전혀
다른 왜곡이 될수밖에 없는 . 뭐, 어차피 상관 없는 건지도 모르겠다.
우리의 이해 따위를 바라고 쓸까 싶기도 하니 말이다 .
여러 번을 반복해 읽었지만 해석 ( 이경재 . 문학 평론가 ) 부분을 봐
도 썩 와닿지 않았달까 . 이 작가의 글을 좋아라 하지만 , 사실은 좋
은 놈인 척 하는 아주 나쁜 놈 이란 소릴 애둘러 한거라는 말을 뭘 그
리 빙 돌아 어렵게 쓴 건가 ... 그래야 평론가인가..( 사실 어려운 문장
도 없었다만) 사건과 연결점들이 다소간 무리하다 싶은, 구간 점프가
이건 너무 심해도 심하구나 랄까 . 학교선생으로 재직중인 윤희와 종
수는 교직원 연수차 2박 3일 해외 여행을 다녀오고 거기 이슬람사원
에서 무슬림과 라마단 기간에 대한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윤희는 여자
예배실에 들어가 혼자 한시간이나 기도를 하고 나온다 . 별 일이야 있
겠냐 싶었지만 이후 부터 그녀는 변했고 1년후 학교로 히잡을 쓴 채
출근을 하자 당황한 종수는 이 이야기의 화자인 민호를 찾는다는 얘기
정작 민호와 윤희 사이에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는 말해주지 않으므로
알 수없다 . 아마도 화자가 자신이니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은 빼고 모
호한 윤희의 대사만으로 넘어가 버린 듯하다 . 윤희는 이자놀음 따위는
이제 그만 하라고 뻔뻔하다고 인색하다 라는 표현을 하며 울며 소리치
고 종수를 향해선 어떻게 네가 내앞에 저 사람을 데려오느냐 따진다 .
그들을 뒤로 하고 혼자 집에 돌아오는 민호 이자 화자는 또 아무렇지
않게 아내가 여행 가방을 싸다 말고 옛날에 자신이 사다주었다는 수영
복얘길 하는데 기억에 생소하다 . 그리고 자신이 낡은 사슬같다 느끼는
걸로 끝이 나는데 ㅡ 윤희의 이슬람 교회 개종과 히잡과 교회 오빠들
사이에 연결 고리가 있지 싶다 . 학교의 교감도 기독교 신자이고
사회에서 보기에 겉으로 반듯한 (속은 썩었는지 몰라도) 학자의 모습일
테고 종수는 민호와 학교며 교회 선후배로 그 모습의 모범 답안이란 걸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는다는 것 . 그런데서 윤희는 이중적이 모습에
분노에 가까운 환멸을 느낀 것인지 모르겠다 . 그녀가 말하는 이자 놀음이
어떤 건지는 몰라도 연수갔을때 수영장 장면이 나오는 것과 마지막에 민호
아내의 수영복이 나오는 것을 봐서 그 민호 아내가 가진 수영복은 원래의
주인이 윤희였을 것으로 봐도 무리가 없으려나 싶기 도 하다 . 친절을 가장
한 채 위로한답시고 무방비 상태의 윤희에게 (결혼할 여자가 있었을테니 )
가혹한 희망과 폭행을 가한 것일 수도 있지 않나 ㅡ 그 잣나무 숲에서 삶의
의미와 희망을 줄 것처럼 굴면서......
윤희는 몸과 마음이 깨끗한 상태로 되길 바랬으니 물로 씻고 울며 기도
한 이유가 있었을 거라고 ... 어머니의 일만이 아니고 .. 물론 작은 읍의
마을이 손바닥 만하니 인정만큼 모진 것도 만만찮을 거란 점도 있다만.
이건 순 개인적 상상의 나열일 뿐 ㅡ 그렇다는 얘기는 어디에도 없다 .
그저 종수가 민호를 만나 탁구를 치고 윤희에게 데려오고 몇마디 후에
헤어져 돌아오는 그런 얘기였으니 . 나머지는 상상으로 채워야 했다 .
그리고 와 생략된 이야기들 .
단편의 매력에 대해서야 늘 하는 말이지만 생략된 틈에서 발생하며
오해가 만들어 내는 불협화음이 즐겁게 들릴 수록 변칙적이고 다양
한 방향성을 지닐 수록 멋지지만 어떤 소설은 그렇듯 난해하단 얼굴
을 감출 수 없는 글도 더러 있기 마련이다 . 그러면 그런 대로 전혀
다른 왜곡이 될수밖에 없는 . 뭐, 어차피 상관 없는 건지도 모르겠다.
우리의 이해 따위를 바라고 쓸까 싶기도 하니 말이다 .
여러 번을 반복해 읽었지만 해석 ( 이경재 . 문학 평론가 ) 부분을 봐
도 썩 와닿지 않았달까 . 이 작가의 글을 좋아라 하지만 , 사실은 좋
은 놈인 척 하는 아주 나쁜 놈 이란 소릴 애둘러 한거라는 말을 뭘 그
리 빙 돌아 어렵게 쓴 건가 ... 그래야 평론가인가..( 사실 어려운 문장
도 없었다만) 사건과 연결점들이 다소간 무리하다 싶은, 구간 점프가
이건 너무 심해도 심하구나 랄까 . 학교선생으로 재직중인 윤희와 종
수는 교직원 연수차 2박 3일 해외 여행을 다녀오고 거기 이슬람사원
에서 무슬림과 라마단 기간에 대한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윤희는 여자
예배실에 들어가 혼자 한시간이나 기도를 하고 나온다 . 별 일이야 있
겠냐 싶었지만 이후 부터 그녀는 변했고 1년후 학교로 히잡을 쓴 채
출근을 하자 당황한 종수는 이 이야기의 화자인 민호를 찾는다는 얘기
정작 민호와 윤희 사이에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는 말해주지 않으므로
알 수없다 . 아마도 화자가 자신이니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은 빼고 모
호한 윤희의 대사만으로 넘어가 버린 듯하다 . 윤희는 이자놀음 따위는
이제 그만 하라고 뻔뻔하다고 인색하다 라는 표현을 하며 울며 소리치
고 종수를 향해선 어떻게 네가 내앞에 저 사람을 데려오느냐 따진다 .
그들을 뒤로 하고 혼자 집에 돌아오는 민호 이자 화자는 또 아무렇지
않게 아내가 여행 가방을 싸다 말고 옛날에 자신이 사다주었다는 수영
복얘길 하는데 기억에 생소하다 . 그리고 자신이 낡은 사슬같다 느끼는
걸로 끝이 나는데 ㅡ 윤희의 이슬람 교회 개종과 히잡과 교회 오빠들
사이에 연결 고리가 있지 싶다 . 학교의 교감도 기독교 신자이고
사회에서 보기에 겉으로 반듯한 (속은 썩었는지 몰라도) 학자의 모습일
테고 종수는 민호와 학교며 교회 선후배로 그 모습의 모범 답안이란 걸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는다는 것 . 그런데서 윤희는 이중적이 모습에
분노에 가까운 환멸을 느낀 것인지 모르겠다 . 그녀가 말하는 이자 놀음이
어떤 건지는 몰라도 연수갔을때 수영장 장면이 나오는 것과 마지막에 민호
아내의 수영복이 나오는 것을 봐서 그 민호 아내가 가진 수영복은 원래의
주인이 윤희였을 것으로 봐도 무리가 없으려나 싶기 도 하다 . 친절을 가장
한 채 위로한답시고 무방비 상태의 윤희에게 (결혼할 여자가 있었을테니 )
가혹한 희망과 폭행을 가한 것일 수도 있지 않나 ㅡ 그 잣나무 숲에서 삶의
의미와 희망을 줄 것처럼 굴면서......
윤희는 몸과 마음이 깨끗한 상태로 되길 바랬으니 물로 씻고 울며 기도
한 이유가 있었을 거라고 ... 어머니의 일만이 아니고 .. 물론 작은 읍의
마을이 손바닥 만하니 인정만큼 모진 것도 만만찮을 거란 점도 있다만.
이건 순 개인적 상상의 나열일 뿐 ㅡ 그렇다는 얘기는 어디에도 없다 .
그저 종수가 민호를 만나 탁구를 치고 윤희에게 데려오고 몇마디 후에
헤어져 돌아오는 그런 얘기였으니 . 나머지는 상상으로 채워야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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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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