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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o
- 작성일
- 2022.11.2
스토리만이 살길
- 글쓴이
- 리사 크론 저
부키
이야기가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는 이유, <스토리만이 살길>
생태학을 전공하고 방송과 저술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국내 한 유명한 교수님이 자신의 강연 스타일을 바꾸게 된 계기를 설명하는 인터뷰를 읽은 적이 있다. 처음 강연할 때에는 청중들이 별로 귀담아 듣지 않고 핸드폰만 봐서 속이 상했는데, 초반부터 재밌는 이야기로 풀어나가니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얼굴을 쳐다봤다는 것이다. 이렇게 똑같은 내용이나 정보라고 하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전달하는가에 따라서 관심도가 달라진다. 단순히 쓰레기 분리수거를 해야 한다고 무미건조하게 전달하는 것보다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지 않아서 일어나는 일들을 첨가하면 훨씬 더 많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것과 같다. 같은 사실인데도 불구하고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는 결정적인 차이가 바로 이 책의 주제인 스토리이다.
이 책을 쓴 저자 리사 크론은 미국 명문대학교 UC버클리를 졸업하고 여러 대형 출판사와 방송계에서 다양한 업무를 진행한 인물이다. 방송계에서 다시 꿈의 공장 헐리우드로 넘어가 영화사에서 시나리오 각색을 돕는 스토리 컨설턴트로 일한 경력도 있다고 한다. 이런 저자의 이력을 살펴보면 얼마나 많은 스토리의 힘을 직, 간접적으로 체험했을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누구보다 저자는 자신이 일하는 환경에서 훌륭한 스토리와 그런 스토리가 부족한 두 가지가 어떤 결과를 맞이했는지 목격했을 것이다. 스토리의 힘을 깨달은 저자가 스토리의 중요한 법칙들을 담아낸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좋은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먼저 유념해야할 부분은 갈등이 있어야 하고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 역시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이야기 속의 주인공들은 스토리가 시작될 때부터 원하는 무언가가 존재하고, 그 소망을 이루기 위해 치루어야 하는 감정적 대가가 바로 스토리의 핵심 갈등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따라서 영화, 드라마, 소설, 광고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자들이라면 자신의 주인공이 어떤 내적 갈등을 겪게될 지를 미리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이외에도 좋은 스토리는 구체성과 인과관계, 깨달음과 같은 점들을 잘 갖추고 있어여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가 들려주는 스토리 법칙들을 제대로 활용한다면 분명히 상대방이 좋아하고 오래 기억할 이야기가 탄생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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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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