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국도 거의 끝나가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가족, 친구, 연인 또는 혼자서 훌쩍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점점 증가하고 있어요. 돌아오는 주말마다 이번에는 어디로 가야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기 가려고 주말을 기다렸어라는 너무나도 귀여운 제목의 이 여행 관련 책은 무려 300 곳의 국내 여행지를 사진 자료와 함께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푹 쉬면서 충전을 하고 싶은 경우부터 시작해서 이색체험과 제철에 맞는 풍경을 보고 싶은 이들 모두의 욕구와 취향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풍부한 여행 정보들이 담겨져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선 본격적인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 자신의 여행 스타일을 가늠해볼 수 있는 간단한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구성이 눈길을 사로 잡았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색 핫플 체험이라는 첫 번째 장에서는 청음공간, 티코스, 이색영화관, 디저트 코스 등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여행지를 추천해주고 있어요.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여행지들 중에서 이미 가본 곳도 물론 존재했지만 아직 가보지 못했거나 처음 들어보는 곳이 더 많았어요. 여행을 너무 좋아하거나 이제 막 여행이라는 취미를 갖게 된 분들 모두에게 크고 작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