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를 처음 배우거나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갑자기 한정식의 신선로나 떡갈비를 하라고 하면 굉장히 당황해할 것이다. 사실 자취를 하거나 신혼주부가 결혼을 하고 집에서 하게 되는 요리들은 아주 기본적인 것들이다. 하지만 이런 기본적인 요리들을 소개해주고 알려주는 요리책을 만나기란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월간 수퍼레시피에서 발간한 이 책에는 정말 요리 초보들이 배우고 싶어하는 기본적인 반찬이나 요리 레시피들이 가득 담겨져 있어서 매우 반가웠다.

 당장 이 책에서 가장 먼저 소개하고 있는 요리법들은 요리 레시피가 아니라 초보들이라면 요리할 때 헷갈릴 게 분명한 계량하는 법, 불 세기 조절하는 법, 재료 써는 법 등등이다. 사실 요리를 잘하는 고수들이라면 이미 잘 알고 있는 것들이겠지만 요리 초보들에게는 이런 것들을 먼저 알려주는 것이 엄청나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그들 스스로가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렇게 기본적으로 요리를 할 때 알아야 할 것들을 알려준 이 책은 그 다음에 본격적으로 집에서 자주 해먹는 기본 반찬 레시피들을 소개하고 있다. 우선 전 국민이 즐겨 먹는 콩나물볶음이 이 요리책에서 가장 먼저 소개하는 것은 어쩌만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이외에도 숙주와 시금치 나물, 미나리 마늘쫑 고구마줄기 볶음 등을 소개해주고 있다. 이외에도 찌개나 구니, 찜 등의 요리법들을 소개해주고 있어서 이 책 한 권이면 어디가서 요리 못 한다는 소리는 듣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