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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lchoi
- 작성일
- 2022.7.20
다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 글쓴이
- 최선겸 저
파지트
안녕하세요
카페에서 책을 읽는 착한양 선양입니다.
다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아버지, 당신은 사랑이었습니다.
작가님은 1979년 한 가정의 세 자매 중 장녀로 부산에서 태어나 다세대 주택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며 치열한 노동의 현장을 지켜보고 고등학교 졸업 시 금융위기를 겪으며 삶의 체험을 통해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였다고 합니다.
책을 통해서 제가 살아보지는 못했지만 작가를 통해서 하나의 인생을 살아본 듯한 느낌입니다.
이래서 저는 책을 좋아합니다.
제가 다 직접 경험을 할 수는 없지만 간접적인 경험을 통하여 슬퍼하기도 분노하기도 웃기도 공감하기도 하면서 어쩔 때는 위로를 받기도 합니다.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감작 되어,, 위기나 고통의 순간도 경험해 본 듯 의연하게 넘기기도 합니다.
누구나 평생 한번은 겪어야 할 가족간의 이별, 죽음
가족 이야기
남의 가족에 대해서는 쉽게 이야기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현실에서 가족은 애증의 관계라고 했나요
사랑하기도 하지만 원망하기도 하는 관계
아빠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로 시작합니다.
아빠가 너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저 사랑하고 사랑하고 미안하고
아빠라고 불러줘서 마지막까지 고마워.
갑자기 맺히는 두 눈의 눈물
더러운 마음과 어두운 마음을 버리고
편안한 길을 가고 싶다
조금은 이른 나이지만
아빠, 엄마가 부르실 때 나도 가야지.
시작은 호스피스 병원에서 시작하네요
호스피스 프로그램은 환자가 죽음 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삶의 한 부분임을 인지하고 과거를 돌아보며 스스로 마지막을 정리할 수 있도록 진통제는 소량만 사용한다고 했다.
코로나 시대에 병원이기 때문에 면회가 싶지 않을 때이네요
아버지의 위독
서로 다른 3개의 사랑(3자매의 서로 다른 표현 방식, 사람마다 슬픔을 표현하는 방법등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이 다 다른것 같아요. 그래서 나와의 다름을 인정해야만 편해요)
장례식
한 공간 다른 사람들
남겨진 가족들의 이야기
(살아 있을 때 어떤 이유이든지 간에 가족의 관계는 어려운 것 같아요
바쁘기도 하고 서운한 것도 있고,,, 미움이 있을 수도 있고)
세 자매와 아빠의 형제들,
그러면서 이야기는 어린 시절로 돌아갑니다.
어미의 부재,, ㅠㅠ
이혼
책의 내용 중에 서태지와 아이들에 미쳐서 브로마이드로 방도 꾸며보았다고 하네요,, 그 시절 감이 와요
아버지의 손찌검 - 뺨을 때리고 자식에게 칼을 들었던 아버지에 대한 큰 실망감에 두꺼웠던 벽이 훨씬 더 높아졌다
가족 간에도 지켜야 할 것이 꼭 있어요
어머니 - 온갖 욕설과 함께 커피숍 의자와 테이블을 내동댕이쳤고, 남포동 거리에선 내 얼굴을 때러 코피가 나게 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했던가
애정 표현으로 그동안 못 준 사랑을 실컷 표현해 주었다, 그리고 아버지처럼 지난 과거를 묻거나 탓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수용해 주었다
유치원 교사는 '하늘이 내려주는 직업'이니 기본적으로 아이들과 맞지 않으면 일찌감치 공부를 그만두라고 했다
이 책은 그냥 그냥 가족의 소중함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에요
작가님은 아버지의 그리움으로 임종 후 6개월 만에 시작하여 반년 동안 쓰신 글이네요
다른 사람들에게 잊히지 않게, 아빠를 기억할 수 있는 글을 쓸게요, 아빠가 그리울 때 사람들이 추억을 떠올리며 조금 더 오래 기억할 수 있게요
국어사전에 보니 가족이란 '혼인한 부부나 부모 자식, 형제자매 관계인 사람들'이라고 한다
흔한 말로 혈연관계, 피를 나누었기에 억지로 때려야 땔 수 없는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것, 따라서 우리의 남은 생은 어쩌면 시끌벅적한 게 정상일지도 모르겠다. 때때로 본인의 감정은 자신이 풀어야 할 몫으로 남겨두고 오늘은 행복하다고 웃고 있으니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몰입을 해서 읽다 보니 형광펜으로 그은 곳이 거의 없어요
이 책을 일다 보면 가족이 소중하지만 다 다른 하나의 인격체라는 것, 인간관계는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고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그래도 덜 후회하는 가족관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글은 솔직하게 쓸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가식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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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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