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천자문은 참으로 효자 프로그램이였다.

아이가 한자라는 새로운 글자에 호기심을 갖게 했고 관심을 갖게 해준 고마운 프로그램이였다.

우리 아이가 태극천자문 덕에 불화라는 한자를 알게 되었고 그 후로 너무나 좋아하면서 한자를 배우고 싶어해서 지금은 한자공부를 시작했다..

며칠전 서점에 가서 덥썩 골라 잡은것도 태극천자만

첫회부터 끝까지 전부 애니로 시청을 했지만 그래도 만화책이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오는 내용은 어떨지 나도 사실 조금 궁금했었다.

퀄리티 높은 그림채와 색채감이 우선 깔금하고 안정적인 책이여서 맘에 든다.

구성이나 내용도 애니와 별반 다를게 없고 똑같아서 더욱더 맘에 드는 책이였다.

이미 애니를 먼저 봐서 인지 대사 하나하나가 마치 보이스 서비스를 하듯이 각각의 목소리로 귀에 들리는듯한 느낌은 어쩔수 없었다. 이번호 누가 배신자인가라는 편은 너무나 흥미진진하여 누군가가 호족의 천자문을 빼돌리려 하는 내용이다.

과연 누가 배신자일까? 읽는 동안 아이는 너무나 흥미진진하게 읽어내려가고 그만큼 집중도가 높은 만화였다.

집중도가 높은 만큼 중간중간 나오는 대결씬에서는 사자성어와 함께 한자가 나오는데 사자성어는 뜻풀이도 함께 해 두어서 나도 읽으면서 많이 배우게 되었던 계기가 되었다.

만화의 뒷장에는 한자의 음과 뜻을 배우게 하고 같은 한자가 들어간 한자는 어떤것이 있는지 몇가지를 적어두는 페이지도 있다.

그리고 나온 한자를 획순에 맞게 따라 써보기도 한다.

그리고 그 한자가 어떤 한자들이 합쳐져서 만들어졌는지도 눈으로 읽고 익힐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스티커를 붙이면서 훈음 익히기를 통한 놀이는 아이로 하여금 한자의 음과 뜻을 한번더 되세기면서 재미있게 기억할 수 있게 만들어놓은 페이지다.

총 6가지의 한자가 나오지만 복잡해 보여도 책과 함께 읽다보면 어느새 한자가 눈에 익어서 다른 곳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게 된다.

우리 아이는 조금 어려운 글자들이 많았지만 얼음빙은 이미 배운 한자라서 눈에 금방 들어왔는지 한자를 보여주면서 설명도 해준다. 한자란 우리 나라 글자가 아니기에 많이 어려울수 있으므로 공부를 통해서 배우는것도 좋지만 아이들은 좋아하는 만화를 통해서 이렇게 배우는것도 너무나 즐겁고 쉽게 익할 수 있을거 같다 좋은것 같다.

우리 아이에게 한자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호기심을 발동시켜준 태극천자문

다음 권도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