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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물
- 작성일
- 2020.8.25
결혼 10년 차, 아이는 없습니다만
- 글쓴이
- 릴리리 저
큐리어스(Qrious)
딩크
정상적인 부부 생활을 영위하면서 의도적으로 아이를 두지 않는 맞벌이 부부를 의미한다.
자발적인 딩크와 비자발적인 딩크가 있겠지만. 공감이 가는 내용을 기대하며 책을 읽었다.
분홍빛 색상과 귀여운 디자인의 작은 책은 부담없이 읽어나가기 좋았다.
사회 현상을 분석하거나 특정한 메시지를 주지시키려 하는 책은 아니었다.
그런데
전체적인 내용은 흔히 말하는 딩크족 부부 얘기가 아니라 너무나 행복하게 살고있는 10년 차 어느 부부의 이야기다.
딩크와 관련된 내용은 파트 한 부분을 차지 할 뿐이다.
( 물론 딩크기에 가능한 생활을 그렸다고 말할 수 있지만 )
그래도 이 책의 장점은 분명하다.
일단 가볍게 읽을 수 있다. (작가의 의도도 그랬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 많이 나오는 너무나 가벼운. 일기장에 끄적거릴 정도 수준의 글들인 책이 아니라
많이 읽고 많이 써본 사람의 글이다.
흔히 책은. 독서는 작가와의 대화라고 말하는데 정말 그런 느낌이 빡! 든다.
릴리리 씨에게 직접 결혼 생활 얘기를 듣는 느낌이다.
솔직하지만 선을 지키는 적정선에서 끊어주는 그래서 아쉽기도 한 책이다.
예상 독자의 범주 안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 10년 차 부부둘. 딩크이거나 딩크를 희망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읽힐 내용이다.
-같이 있다고 특별히 다른 걸 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같은 소파에 앉아 있을 뿐이다.-
"어차피 둘이서 뭘 같이 하는 것도 아닌데, 나 없어도 되지 않아?"
"아니야. 그래도 있는 거랑 없는 거랑 달라."
제일 공감했던 구절이다.
100명의 부부에게는 100개의 문제와 100개의 해결책이 있다는 공익광고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모든 사람이 다르고 모든 부부의 상황이 다르다는 건데
개인적으로 코골이 부분은 정말 공감을 했고. 결혼식 부분은 정말 공감이 안 됐다.
실제로 릴리리 씨 부부와 알고 지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많이 다를 수도 있겠구나 싶다.
어쨌든 앞에서 언급했듯이 결혼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그리고 이미 결혼해서 살고있는 부부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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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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