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생각과 독서

목연공식계정
- 공개여부
- 작성일
- 2008.10.31
즐거운 학교에서 펴낸 <현대소설 너를 읽어주마 2권>을 292~323쪽까지 읽었다.
이 책의 여덟 번째 단편인 김동인의 <배따라기>를 완독했다
이 책은 대여섯 번 이상은 읽었을 것이다.
또, 우리나라 최초의 단편소설이라는 유명세를 지니고 있으므로,
수업 시간에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이 다루었다.
내용 역시 훤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다시 읽어보니 학창 시절에 읽던 것과는
색다른 느낌을 들었다.
익히 알고 있던 옛 친구의 새로운 모습을 볼 때의 감동이라고 할까?
이 책이 평안도 사투리와 서민들의 비속어를 생생하게 묘사했다는 것을
예전에는 왜 느끼지 못했을까?
전에는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는데,
이제 와서 새삼스럽게 깨달음 비슷한 것이 가슴에 와 닿기도 했다.
그것은 나이를 먹은 탓인지도 모르겠다.
책이 어렵다기보다는 직장일에 쫓기다보니
책을 펼치거나 독서기록을 적을 짬을 낼 수 없었다.
독서도 삶 못지 않게 힘든 것임을 다시 실감하고 있다.
배따라기
* 시점 : 외화-1인칭 관찰자 시점, 내화-전지적 작가 시점
* 배경 : 시간적-1920년대
공간적-외화 평양대동강변, 내화 영유
* 주제 : 운명의 힘앞에 무력한 인간의 비애
* 특징
-'나'와 내화의 주인공이 만나,
내화의 주인공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형식의 액자소설
- 문장이 간략하고, 화려한 수식이 없음
- 인물의 내면적 감수성과 함께,
대상을 예술적으로 형상화하려는 의도가 강한 작품
- 1920년대 이광수 소설의 계몽적 경향을 극복한
순수소설로서의 기본적 형태를 갖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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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