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에서 이런 홍보 포스팅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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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를 정리하면서 동화책과 그림책만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이 책들은 모두 최근에 리뷰를 썼으므로

제 블로그에서 제목으로 검색하면 내용을 알 수 있고요.

사진에는 모두 11권이지만,

『얘들아 안녕』을 제외한 10권을 2만 원(배송료 포함)에 판매하려고 합니다.

책의 상태는 모두 양호하고,

절반 이상은 새 책에 가까울 정도이고요.

저는 책을 볼 때 표지를 싸서 읽거든요.

『얘들아 안녕』을 제외한 이유는

이 책은 너무 커서 상자 속에 들어가지않기 때문이지요.

이 책들은 인터넷 중고서점에서 이런 가격으로 거래되더군요.

10권을 모두 구비한 곳은 예스24뿐인데

이곳에서 사려면 24,550원입니다.

교보문고, 인터파크, 알라딘에서는 1~3권씩 없더군요.

해당 서점에서 모든 책을 이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은 아닙니다.

책의 상태에 따라 가격이 다른 것이지요.

예를 들어서 『저리가 짜증 송아지』는

인터파크 서점에 11권이 있는데,

가격이 4,970~6,080원으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 가장 낮은 가격인 4,970원으로 잡은 것이지요.

아마도 상태가 양호한 것은 6,080원이고,

좀 떨어지는 것은 4,970원이겠지요.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은 6,080원에 해당될 것입니다.

『하늘목장』은 예스24에 2권이 있는데,

다른 한 권은 4,000원입니다.

350원은 아마도 상태가 아주 좋지 않은 것일 테고요.

제게 있는 책은 당연히 4,000원일 것입니다.

다른 서점들의 1,000원도 최하 가격을 적은 것이고,

최고 고가는 인터파크의 4만 원인데…….

이 책은 아마 특별한 경우(작가들의 서명 등)일 것입니다.

즉, 제가 가지고 있는 10권을

예스24에서 상태가 좋은 것으로만 구입하려면

24,550원이 아니라 3만 원이 넘을 것입니다.

저는 가장 낮은 가격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이지요.

거기에다 배송료까지 포함하면 금액이 더 올라갈 테고요.

이 책들은 각 인터넷서점이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책을 중계하는 것이므로

배송료도 각각 별도로 내야 합니다.

예스24에 이 10권이 있다고는 하지만,

한 곳에서 구매하는 것이 아닌 것이지요.

각각의 개인에게 따로 신청해야 하고,

배송료도 개인 별로 내야 할 테니 상당히 번거로울 것이고요.

그런 조건을 감안한다면

이 책들을 인터넷서점에서 모두 구입하려면

4~5만원이 들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므로 제가 판매하는 2만 원은

이 책들이 필요한 분에게는

아주 편리하고 착한 가격인 듯한데 *^^*

하지만 나로서는 버리려고 했던 책들입니다.

판매만 된다면 손해는 아니고요.

(우송료 1만원을 제외하면 1만원 정도 이익 ^^)

혹시 구입을 희망하시는 분은

비밀댓글로 올리시면 됩니다.

* 책 가격은 중고책 거래 사이트 북코아에서 갈무리했습니다.

   http://used.noranbook.net/index_used.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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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올리면 책을 사겠다는 분이 있을까요?

책 판매보다는 포스팅을 하는 재미로 만들어 보았지요 ^^
아, 네이버에서 두 번인가 판 적이 있는데,

상당히 후회가 되더군요.

제가 판매한 책은 수십 년 된 장서이니 희귀본이거든요.

인터넷서점에서 10만원대에 거래되는 책을

5만원에 팔았으니 무언가 손해를 본 느낌이 들었지요.

하지만 우리 집 서재에서 숨을 죽이고 있는 것보다

새로운 주인을 만나서 사랑을 받으면 책에게는 다행이고,

저는 공덕을 쌓는 것이라고 생각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