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四寸)은 부모의 형제 자매가 낳은 자녀와의 촌수를 말한다. 즉, 아버지와 어머니의 형제나 남매가 낳은 아들이나 딸이 나와 사촌이 되는 것이다.

 

사촌은 크게 친사촌과 이성사촌으로 나눈다. 친사촌(親四寸)은 나와 성이 같은 사촌으로 큰아버지나 작은 아버지의 아들딸을 말하고, 이성사촌(異姓四寸)은 나와 성이 다른 사촌을 말한다.

 

이성사촌은 고종(姑從)사촌, 이종(姨從)사촌, 외(外)사촌이 있다. 고종사촌은 고모(아버지의 누나나 여동생)의 아들과 딸이며, 내종(內從)사촌이라고도 한다. 내종이란 외종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이다. 이종사촌은 이모의 아들과 딸을 말한다. 외사촌은 외삼촌의 아들과 딸을 말하는데, 외종사촌이라고도 한다.

 

고종사촌과 외사촌의 관계에서 유의해야 하는 것은 내게는 고종사촌이나 외사촌이지만 상대에게는 그 반대가 된다는 것이다. 즉, 고모의 아들을 나는 고종사촌이라고 부르지만, 상대의 입장에서는 내가 외사촌(나의 아버지가 외삼촌이 되므로)이 된다. 마찬가지로 외삼촌의 아들을 나는 외사촌이라고 부르지만, 상대는 나를 고종사촌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친사촌과 이종사촌일 경우에는,  나는 상대에게도 친사촌과 이종사촌이 된다.

 

그밖에 이웃사촌이라는 말도 많이 쓴다. 이것을 글자 그대로 이웃에 살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즉, 나와는 아무런 혈연 관계가 없지만, 서로 이웃에 살면서 정이 들어서 사촌형제처럼 가깝게 지내는 이웃이란 뜻이다.

 

* 자료 출처 : 제가 아는 상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