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연의 생활

목연공식계정
- 공개여부
- 작성일
- 2021.1.26
네이버 지식인에서는 가끔 무엇을 묻는지 모를 질문이 있더군요.
누구도 답변을 하지 않기에
반쯤은 장난삼아 쓴 답변이 채택되기도 하고요.
이 질문에 대한 답변도 그렇네요 *^^*
사랑, 그리움, 추억...
누군가를 사랑하거나 그리워할 때,
아름다운 추억이 생각날 때,
눈을 감으면 그 사람(장면)이 떠오르고,
그 사람(장면)의 소리가 들리지 않을까요?
질문자의 추가질문 1
시각장애인 기준에서는 무엇이 보일까요?
나의 답변
글쎄요.
애잔한 느낌이 드는 질문이네요.
후천적으로 시각장애인이 된 분이라면,
세상을 볼 수 있었을 때 추억에 의한 느낌으로 상상할 수 있을 것이고,
선천적으로 시각장애인이 된 분이라면,
상상에 의해 어떤 모습을 그릴 수 있지 않을까요.
화가가 하느님이나 악마를 한 번도 보지 못했고,
신화 속의 어떤 장면을 보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마음의 눈을 통해 그릴 수 있는 것처럼...
질문자의 추가 질문 2
정말 감사합니다!
근데 글쓰기랑 국어 잘하신다고 해서 물어보는건데욥..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것들은 무엇이나요?
제가 좀 이해를 못하는거 같아서.....
알려주실수 있을까욥??
나의 답변
어려운 질문입니다.
우선 자신을 먼저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나는 타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며,
그를 얼마나 알고 있는가?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나는 그를 좋아하고(또는 싫어하고) 있다.
그에 대해서 어떤, 어떤 점에 대해서 얼마큼 알고 있다.
내 힘으로 그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어디까지이다...
이렇게 정리가 되면
그다음에 좀 더 깊이 이해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지 않을까요?
* 목연 생각 : 엉겁결에 3개가 연속해서 채택되기는 했지만,
내가 쓴 글이 정답이라는 확신은 없네요.
정신없이 장황하게 횡설수설하고서
행운의 채택이 된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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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