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웃의 풍경

목연공식계정
- 공개여부
- 작성일
- 2023.3.10
생활 개선을 위해서 나름 열심히 움직였지만,
몸은 따르지 않고,
여러 여건도 그리 유리하지도 않으니…….
개선이란 그것이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낀 그런 하루였습니다.
- 오늘의 역사
57년 전인 1966년 3월 4일에
박정희 대통령과 케네디 대통령 사이에 브라운 각서가 체결됩니다.
케네디 : 한국군을 베트남에 5천 명만 보내 주시오.
박정희 : 5만 명도 보낼 수 있습니다. 대신 각서를 써 주시오.
각서의 주요 내용은 이렇다고 합니다.
- 추가 파병 비용은 미국이 부담한다.
- 미국은 한국군의 현대화를 돕는다.
- 베트남에 한국 기업을 진출시킨다.
베트남 파병은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에 기여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이지요.
그러나 우리가 더 깊게 그리고 오래 기억해야 할 것은
1965~1973년까지 8년 5개월 동안
우리 젊은이 32만여 명에 베트남에 참전했고,
5천여 명이 전사, 1만 5천여 명이 부상을 당했으면,
더 많은 참전 용사들이 고엽제 등으로 고생을 했거나,
지금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 개발을 칭송하기 이전에
우리가 먼저 해야 할 것은
월남전뿐만 아니라 산업 전선에서 고통을 당하면서 헌신하다가
이름 없이 쓰러져 간 우리 국민들의 노고여야 하겠지요.
(『황현필의 2023년 일력』을 보고 내 생각을 덧붙임)
- 5:30분에 일어난 후 황토방을 쓸고 닦는 등 청소를 함.
- 청소, 기도, 식사, 운동 등 비교적 모범적으로 아침을 시작함.
- 식사를 준비하면서 횡성 A 작가와 통화.
안부 전화이면서 서로의 발전을 위해서
문학과 문화 등 각종 활동에 전념하자는 대화를 나눔.
- 서울 B 시인과 통화. 어제 책을 받은 내용을 말씀드리고,
문중의 일에 대한 여러 정보를 교환함.
- 횡성00고 C 교장 선생, 00중 D 교감 선생과 통화를 해서
횡성문학회 가입에 대한 전화를 나눔.
3월 월례회에 오시기로 함.
- 오후에 뒷산에 가서 나무를 주워오고,
뒷산에 오르는 길에 찔레나무를 잘랐으며,
오늘 땔 나무를 팸.
- 횡성문학회 박성원, 연영흠, 윤현수 작가의 작품에 대해 리뷰를 씀.
이제 하봉수, 이완우 작가의 작품 2편만 남음.
- 저녁에 커피를 마시지 않음으로써 2잔만 마심.
- 저녁식사를 하면서 더덕주 5잔을 혼술로 듦.
고등어 통조림으로 김치찌개를 끓였으니 안주가 있었고,
먼저 떠난 분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술잔을 들었음.
소주 잔으로 1/3씩 잔씩 올렸으니
마신 양은 2잔 정도일 듯.
할아버지, 아버지, 장인, 춘천 숙부, 지암리 고모부께 잔을 올리며,
이런저런 넋두리를 함.
뒷산에 올라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우리 집에서 7분 정도 오르면 보이는 풍경.
두세 번 오르내리면 30분 이상의 운동이 됨.
오르내리면서 여기저기 쓰러져 있는 나무를 두어 개 씩 주워오고 있음.
대부분 썩어 있으므로 화력이 대단하지 않지만,
바짝 말라 있으니 불은 잘 탐.
-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