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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홀로 나누는 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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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2일에 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납량특집 드라마는 무엇인가요?


--------------------


 


예전에 어느 납량 특집 드라마를 본 적이 있는데요.


제목은 잊었는데,


어느 과학자가 새로운 사람을 만드는 내용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의 심장을


아름다운 청춘 남녀의 몸에다가 이식시켜서


새로운 사람을 만드는 영화였지요.


 


생명을 만드는 것은 신의 영역인데,


사람으로서 그런 것을 한다는 점에 대해


그 과학자의 조수는 갈등을 겪었습니다.


 


어떤 사고로 과학자는 죽고,


그들이 만든 남녀 중에


남자는 흉악한 괴물이 되고,


여자는 외모는 아름답지만 마음은 사악한 여인이 됩니다.


 


조수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고


신부님을 찾아가 죄를 고백합니다.


 


그 때 신부님의 대답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신이 당신의 죄를 용서하기를 비오."


신부님은 그 말만 했을 뿐 사죄경을 해주시지 않았습니다.


죄를 사해주기를 거부한 것이지요. 


 


제가 묻고 싶은 것은 이것입니다.


 


1) 신부님이 사해줄 수 없을 만큼 큰 죄도 있을까요?


(교회법상 이런 이런 죄는 사죄의 권한밖이다. 이런 규정이 있는지요?)


2) 신부님한테는 죄를 사해주지 않을 거부권도 있는 것일까요?


 


-------------------


 


예전에 지식인 가톨릭 디렉토리에 올렸던 질문입니다.


이 글은 <아하! 그렇구나>에 올랐으며,


수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300회에 가까운 추천을 받았으며


댓글이 150여 개 이상 달리는 등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 영화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것은


신부님까지도 사해줄 수 없는 죄를 범한 사람


즉, 구원의 가능성을 잃어버린 사람의 절망감이


절절이 마음에 와 닿았기 때문인 듯합니다.


 


죽음 뒤에도 평화를 얻은 수 없는 사람


그보다 더 큰 공포감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 영화는 납량 특집 면에서도 성공한 드라마였지요.


 


* 참고로 제가 올렸던 질문과 답변들을 올린 네이버 블로그를 소개합니다.


http://blog.naver.com/yyhome53?Redirect=Log&logNo=600540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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