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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연공식계정
  1. 홀로 나누는 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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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7일에 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가 좋아하는 신화는 무엇인가요?


--------------------


 


동명왕 신화를 처음 만난 것은 조흔파 씨의 <소설국사>였습니다.


얄개전의 작가로 유명한 조흔파 씨는


우리 역사를 소설식으로 꾸민 <소설국사>도 지었는데,


이 책은 나로 하여금 역사에 대해 눈을 뜨게 해 준 멋진 책이었습니다.


 


주몽의 아버지인 해모수 천제가 유화를 만나는 장면


해모수가 유화의 아버지와 도술 시합을 하는 장면


금와왕이 유화를 발견하여 궁으로 데려오는 장면


주몽이 부여를 탈출하여 고구려를 세우는 장면


 


모두가 가슴을 뛰게 하는 장면들이었습니다.


그리스 신화 못지 않게 재미있었지요.


그러면서 아쉬운 것은


이렇게 재미있는 신화가


우리나라에는 왜 동명왕 신화 하나뿐이었을까라는 것이었지요.


단군신화, 박혁거세 신화 같은 것은


그저 밋밋하기만 했으니까요.


어디 신화뿐인가요?


만주를 호령하던 고구려와 발해의 그 숱한 이야기들도


역사에 남아 있는 것은 많지 않잖아요.


 


그래요.


햇빛에 바래면 역사가 되고,


달빛에 물들면 신화가 된다고 했던가요.


(褪於日光則爲歷史, 染於月色則爲神話)


 


중요한 것은


이렇게 햇빛에 바래고, 달빛에 물든 이야기들을


가로로 짜고 세로로 엮어서 기록을 하는 것이겠지요.


그것이 뒷날에는


역사도 되고 신화도 되는 것일 테고요.


 


제가 쓰는 글들도


먼훗날 어떤 기록가를 만나는 행운이 있어서


그와 같은 역사나 신화의 한 조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누리꾼들이 만들고 있는 블로그나 사이트들도


역사와 신화를 가꾼다는 꿈을 갖고 하는


의미 있는 작업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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