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파란 놈'과 '싹이 노란 놈'은 사람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나타낸다.
이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우리의 매일 먹고 있는 주식인 쌀을 보자.

벼가 익기 전까지 푸른 빛을 띄다가 속이 여물면 고개를 숙이면서 노랗게 물든다.

대부분의 식물들이 어렸을 때는 새파랗다가

점점 여물면서 파란 빛이 노란색이 되고 이어서 갈색으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새파란 놈이란
아직 노란 색이나 갈색으로 여물지 않은 상태임을 의미한다.

즉 성숙하지 못한 식물 같이 완전히 자라지 않은 사람이나

또는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철없이 날뛰는 하룻강아지 같은 사람을 말한다.

결국 새파란 놈이란 아직 성숙하지 못한 애송이란 뜻이다.

역시 부정적인 사람을 표현하는 말로 싹이 노란 놈 이란 말도 있다.

땅에서 나온 새싹은 싱싱하게 푸른 빛을 보이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병이 들었거나 영양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한 싹은

노르스름한 색을 보이면서 제대로 자라지 못하거나

심하면 성장을  못하고 죽어간다.

싹이 노란 놈 이란 어딘가 성치 않은

그로 인해 제대로 자라지 못하거나, 오래 살지 못할 사람이란 악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