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식인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질문 :  고유명사가 사물에 이름 맞나요???

잘 모르겠어요~~~~~~~~~~~~

알이켜 주세요!!!!!!!!!!!!1

ㅋㅋ...

나의 답변 : 고유명사에 대해 국어사전에는 다음과 같이 풀이되어 있습니다.

고유명사 : <언어> 낱낱의 특정한 사물이나 사람을

다른 것들과 구별하여 부르기 위하여 고유의 기호를 붙인 이름.

문법에서는 명사의 하나이며, 영어에서는 첫 글자를 대문자로 쓴다.

세상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는 ‘해, 달’ 따위는

다른 것과 구별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고유 명사에 속하지 않는 반면,

홍길동과 같은 인명은 동명이인(同名異人)이 있는 경우라도 고유명사에 속한다.

한편 ‘홍길동’이 신비한 능력이 있는 사람을 의미하게 되는 경우라면

고유 명사가 아니라 보통 명사화한 것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비슷한 말] 특립 명사ㆍ특별 명사ㆍ홀로이름씨ㆍ홀이름씨.

국어사전의 풀이가 이해가 되는지요?

즉, 사물의 이름이라고 해서 무조건 고유명사는 아닙니다.

다음에 설명하는 세 가지를 이해하신다면

고유명사의 뜻을 알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1. 세상에서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

그래서 그 사물을 다른 사물과 구별할하기 위해서 붙인 이름이

고유명사이다.

그러나 '해'와 '달'은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다른 사물과 구별할 필요가 없으므로 고유명사가 아니라 보통명사입니다.

(사실 과학적으로는 이 말이 틀립니다.

목성과 토성에는 달이 여러 개이고,

우주에는 태양에 해당하는 해가 수없이 많다고 하지만,

옛날 사람들은 그것을 몰랐으니까요.)

2. 같은 이름이 여러 개라고 하더라도,

그것들은 각각 고유명사이다.

예를 들어서 '관음사'란 절은 전국적으로 수십 개라고 합니다.

그러나 서울의 관음사와, 경상도의 관음사와, 그리고 강원도의 관음사는

우연히 이름이 같을 뿐 각각 다른 절입니다.

그래서 절 이름, 산 이름, 강 이름, 사람의 이름 등은

같은 이름이 많더라도 모두 고유명사입니다.

3. '홍길동'의 경우는 여러 사람이 같은 이름을 쓰더라도 고유명사다.

그러나 '신비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쓰였다면 보통명사로 본다.

예을 들어서 다음의 경우는 고유명사입니다.

  가. 홍길동은 조선 시대의 의적이다.

  나. 내 친구의 이름이 홍길동이다.

  다. 홍길동은 도술을 잘 부린다.

그러나 다음의 경우는 보통명사입니다.

  가. 그 친구는 홍길동이야.(이름이 홍길동이 아니라 신출귀몰하다는 비유)

  나. 내 여친은 김태희야. (이름이 김태희가 아니라 김태희 씨처럼 예쁘다는 비유)

* 자료 출처 : 국어사전을 참조해서 제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 이 문답이 있는 곳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1&dirId=11080103&docId=143568426&page=1#answer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