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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가 아는 정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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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인의 활동에는 지식 문답이외에 오픈 지식 집필이 있습니다.
누리꾼들이 참가하여 사전을 집필하고,
그것이
기존의 국어, 백과 사전들과 함께 노출되는 시스템이지요.
저는 800여개의 글을 올린 바 있는데,
기록 차원에서 이곳에도 올리겠습니다.

---------------------


2005. 12. 30일 집필 

과거에는 이 존칭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남을 모욕하는 욕도 아니었습니다.


지체 높은 양반 계층에서 상민들에게 하는 말이었지요.


예를 들어 양반들이 하인에게


 "네 이 놈, 이리 오너라."


라고 했을 경우에, 이 때는 욕설이 아니었습니다.


 


즉, 지체가 낮은 사람을 낮춰 보고  "놈"이라고 표현했지만,


그 말이 지금 생각하는 것처럼 심한 욕은 아니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사회가 민주화되면서


신분의 차이도 없어졌습니다.


과거에는 양반과 상민은 엄연한 신분 차이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게 된 것이지요.


반상의 차이가 없어지다보니 


놈이니 년이니 하는 말이


예전에 양반들이 평민에게 쓸 때는 욕이 아니었지만,


모두가 평등한 세상에서는 듣기 거슬리는 말이 된 것이지요.


 


그러다보니 예전에는 지체 높은  양반들이 평민에게 쓰던 보통 말이라도


민주화 된 현대 사회에서는 욕을 듣는 듯 기분이 상하게 되었고요.


이렇게 언어의 격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보니


"년"이나 "놈"이 지금은 욕처럼 쓰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격이 떨어진 말에 "영감, 마누라"도 있습니다.


지금은 노인네에게 "영감"이라고 한다거나


남의 부인에게 "그 마누라"라고 했다가는 경을 칠 수도 있지만,


과거에는 영감은 높은 벼슬아치에게 쓰는 호칭이었고,


"마누라" 역시 고관의 부인에 대한 호칭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영감이 나이 드신 분을 낮춰부르는 말이 되었고,


마누라는 자기나 남의 부인을 함부로 부르는 말이 되었고,


심지어 욕설처럼 쓰이고 있습니다.


"놈"이나 "년"  역시 현대에 와서 격이 떨어진 낱말의 경우입니다.


 


* 자료 출처 : 2005년 12월 25일에 쓴 답변을 일부 고쳤으며,


  내용은 제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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