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연의 생활

목연공식계정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7.6.30
월현리의 6월 29일은 간밤에 내린 비가 흔적도 없이 마를 정도로
종일 따가운 햇빛이 내리쪼였습니다.
오늘은 우리집 보리수 나무에서 보리수를 일부 수확했습니다..

우리집 보리수
아내와 함께 반 시간 정도 따니 두어 되 정도 나오는군요.
탱글탱글하다고 표현해야 할까요?
당도도 높았고요.
나는 따면서 먹은 것이 수십 개는 될 듯 *^^*
아내가 내일 서울에 가면 딸아이에게 준다고 합니다.

이웃과 나누어 먹을 것
이웃사촌과 나누어 먹을 것도 챙겨두었고요.


보리수 나무가
아래쪽으로는 텅 빈 듯 느껴집니다.
한 일주일 동안 나는 매일 평균 백여 개는 먹었을 것이고,
오늘 아래에 있는 것만 집중적으로 땄으니까요.

아직도 남은 보리수가
우리가 딴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남았습니다.
얘들의 최소한 절반 이상은 새들과 나누어야 하겠지요.
새들이 보리수 열매를 좋아하는 줄을 처음 알았습니다.
어떤 때는 수십 마리가 이 속에서 나오고 있더군요.



보리수
최소한 다음 주일까지는 보리수를 실컷 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토마토가 익을 테고,
그 다음에는 참외와 수박이 익을 테니……,
8월까지의 나의 간식은 확보된 셈입니다.
* 자료 출처 : 사진은 2017년 6월 29일 19:00~19:40분 무렵의 풍경이고,
글은 개인적인 생각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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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