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구매한 수십 권의 책들 중 유일하게 실패한 책. 150년, 하버드, 박사 등 거창한 워딩을 떠받드는 부실한 내용과 이를 만회하기 위함인지 수도 없이 튀어나오는 하버드, 그리고 ‘그 공식’. 책장을 아무리 넘겨도 실속은 보이지 않았고, 책장을 넘길수록 화가 나는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한 책. ‘독자를 설득하는 글쓰기 방법’ 따위의 이론을 그대로 실천한 것 같은 이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부동산 상품 설명회나 홈쇼핑이 떠오르게 만든다. 다만 쉽게 읽히긴 하므로 책을 거의 읽지 않은 분들에겐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