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인

허구의 세계, 빠~져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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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역시, 형님의 그림에는 뭔가가 있다. 딱딱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수호지. 좀 쌩뚱맞은가?

  2. <다 빈치 코드>에 관한 모든 것. 세밀한 연구와 방대한 자료가 뒤받침 한다. 허구와 진실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다면 방향을 결정 짓는 질라잡이가 될 것이다.

  3. 짧은 가운데 하고싶은 말 다하면서 결국은 내가 생각하게 만드는 어른들의 그림동화. 지금은 우리 딸이 더 애용하는 책이 되었다.

  4. 이 책을 보고 왜 교회는 화를 내야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 만약 거슬리는 바가 있다면 스스로를 추스리는 자세로 임하기를 기도 해본다.

  5. 파라오 람세스는 89세의 나이로 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비서였고, 마지막까지 그림자가 되어준 대이집트왕국의 총리대신 아메니의 곁에서 조용히 눈을 감는다. 모든 것의 근원이고, 그렇기에 모든 존재에 가치를 부여하는 자연. 처음 떠나온 곳이기에 다시 돌아가 영원히 안식해야 하는 그 품안으로... 전혀 알지 못했던 미지의 세계, 수천 년 전 이집트 왕국으로의 초대! 이제서야 나도, 비로소 그 초대로부터 자유로워 진 모양이다.

  6. 이집트 외교관이자 람세스의 친구인 아샤의 용기와 지략은 히타이트 왕국의 내분을 잘 이용하여-두 왕국 왕비들의 적극적인 협조아래 마침내 히타이트의 새왕 하투실과 이집트 파라오 람세스 사이의 휴전협정을 이끌어 낸다. 길고 긴 전쟁의 종식을... 람세스의 패망을 위해 람세스가 움직이는 곳 마다 함정을 파고 기다렸던 파라오의 형 셰나르는 끝내 자멸의 길로 들어서고... 모세는 히브리인들을 이끌고 가나안을 찾아 떠난다.

  7. 함정에 빠진 이집트군, 누란지위의 위험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람세스의 간절한 기도... 람세스는 드디어 신이 되고, 전세는 신(神) 람세스에 의해 완전히 역전되어 히타이트(족)와 그의 동맹군들은 카데슈 성안으로 쫓겨 들어간다. 하지만 여기가 끝이 아닐 지니... 람세스는 또다시 불어 올 수밖에 없는 고난과 음모들을 잘 이겨낼 것인가?

  8. 아직은 어린 파라오로서 람세스가 마주하는 여러 시련과 그것들을 해결해 가는 과정을 비교적 심도있게 그려내고 있다. 순수하게 소설로만 받아 들인다면 더할 나위 없는 박진감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아름다운 대서사시 임에는 틀림 없지만 왠지 람세스에 대한 "신격화 과정"이 소설의 재미를 사그러뜨리고 있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9. 어린 왕자 람세스의 요동치는 정신세계와 왕이 되기 위해 조심스럽게 그러나 무던히 노력하는 람세스의 친형 셰나르. 두 아들 중 하나를 선택하여 후계자로 삼아야 하는 파라오의 치밀한 준비. 파라오의 아들 형제와 그 왕자들 주변에서 조심스럽게 왕위 쟁탈전을 지켜보는 제3자들-권위를 가진 자, 그것을 넘보는 자, 권위에 도전하는 자, 그것에 빌붙는 자들... 람세스의 어른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10.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에게는 추리소설을 뛰어 넘는 매력이 있다. 이 책만 두고 말한다면, 저자가 직접 뽑은 '베스트 12'라는 점이 흥미롭다. 그리고 사진같기도하고 그림같기도 한 삽화가 인상적이다. 모자(중절모)를 쓴 영국신사가 아니라 살짝 벗겨진 '3자'형 대머리의 홈즈는 옆집 아저씨같은 인상으로 다가와 더욱 친근감을 더한다. 언제 만나도 명쾌한 그의 추리(사건 풀이)는 차라리 통쾌함이리라.

  11.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서구 중심의 역사서술. 그들의 안중에는 동양이 없다. 그나마 중국의 약진을 두려워하는 눈치라니... 재미로 읽으면 흥미있을 내용이지만, 조금만 삐딱하게 볼 수 있다면 우리(대한민국)의 힘없음을 통찰하게 된다.

  12. 종교의 미스테리를 소설로 다룬 작가의 과감함과 무모함에 박수를...

  13. '바람'과 '그림자'는, 분명히 실체가 있지만 손에 잡히지 않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아마도 소설의 제목은 그런 점에 착안하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나는 책을 읽으면서 '소문 난 잔치에...'라는, 혹은 '속 빈 깨강정'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작가는 바람과 그림자 같은 세익스피어의 희곡을 소설 안에 담으려 하였으나, 정작 자신이 쓴 책이야말로 '바람과 그림자 같은 소설'이 되고 말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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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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