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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뽕

작성일: 2020.9.8

도서명 표기 — 스파이 패밀리 Spy Family 1
글쓴이
엔도 타츠야 글그림
학산문화사
평균
9.6 (305)
하임뽕

스파이 x 패밀리

홍대 애니메이트 서적 코너에서 어슬렁 거리다가 기분 내켜 구매하게 된 책. 재미있어서 3권까지 구매하였고 최근에 4권이 출시되어서 동네 서점 가서 사려고 했으네, 재고 없음으로 떠서 결국 비스타즈 8권 신간만 구매하고 귀가.

깔끔한 그림체와 각기 개성과 코믹 코드가 확실한 캐릭터들로 만들어진 스파이 가족이겠다. '황혼'이라는 코드명을 가진 말끔한 포마드 머리와 날카로운 눈빛의 소유자인 포저(이것조차도 새로운 임무를 위한 가명)는 타깃이 데이몬드의 아들이 다니고 있는 명문학교에 학부모로 잠입하라는 임부를 받았다. 혈혈단신이 포저에게 갑자기 아이를 만들라니.... 행동력 강한 스파이인지라 바로 고아원으로 가고 초능력자인 아냐를 입양하게 된다. 물론 아냐의 독심술이 큰 역할을 한 것이지만 말이다.

아냐는 명문학교 입학 필기시험에 합격하지만 산 넘어 산이었다.

명문 학교인지라 가족 면접까지 있었던 것이다. 엄마 역이 필요한 포저는 아냐의 엄마역을 해줄 여성을 수소문 한던 중 우연히 요르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요르는 암살자였던 것... 그녀는 가시공주라는 암호로 활동하고 있던 암살자.

요르 또한 위장 신분이 필요하던 차에 포저에게 먼저 프로포즈를 하게 되어 이들은 서로의 필요에 의해 가족으로 거듭나게 된다.

아냐는 요르의 정체를 바로 알아채지만, 어려서인지 아니면 아버지는 스파이 어머니는 암살자라는 설정에 빠져버린 것인지 멋있다고만 느낀다. 재미있는 건 딸 역인 아나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정체를 알지만 정작 이 둘은 모른다는 것...

재미있는 것은 이들은 다들 진지한데, 진지함 속에서 나오는 허당끼가 매력이다. 완벽주의자인 포저는 완벽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에서 허당끼가, 냉혈한 암살자인 요르는 실제 생활에서는 소심한 성격으로 반전 매력이, 아냐는 어린 아이지만 아버지의 미션 달성을 위해 애쓰기 위해 분투하는 열혈 소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복합 장르물

아슬아슬한 세 명의 가족 그야마로 스파이, 암살자 그리고 초능력자로 이뤄진 수펴 가족(?)이 탄생. 영화 장르로 치면 모든 장르가 합해진 것인가. 영화 장르로 보면 007과 같은 스파이물로 존 윅 같은 암살자물 그리고 엑스맨과 같은 영웅물.... 복합 장르라고 할 수 있다.

코믹대상 수상작 [스파이 X 패밀리]

일본에서는 츠타야와 코믹 스페이스에서 선정하는 "제4회 모두가 고른 츠타야 코믹 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작품이기도 하다. 수상된 작품 중에는 좋아하는 만화인 [아저씨와 고양이]와 [새 상사는 천연]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