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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뽕
- 작성일
- 2021.2.8
귀멸의 칼날 22
- 글쓴이
- 고토게 코요하루 글,그림
학산문화사
23권 완결 바로 직전 22권
최종 보스 도깨비의 시조 무잔과의 최후 결투
상현들과의 기나긴 결투가 끝나고 드디어 라스트 보스과의 대결에 들었다.
상현들의 스토리는 어디까지나 도깨비 이전에 인간이었던 스토리가 전개된다. 그래서 그런지 욕망 덩어리 그 자체였던 상현 도깨비들은 세상이 그리고 의도치 않게 혹은 때로는 욕망에 의해 사로잡혀 도깨비가 될 수 밖에 없었다는 구조적 문제 언급한다. 수많은 인간을 살해한 악인임에도 상현들에게서는 연민의 정과 함께 '그럴 수도 있지' 하며 수긍하면서 보게 되었다.
BUT,
도깨비라는 괴물을 양산한 시조 격인 무잔은 결코 그 어느 것도 이해불가능한 절대 악으로 등장한다.
이번 22권은 무잔과의 결투만으로만 이뤄졌다. 최강 보스인 만큼 아직까지 살아남은 주(하시라)와 탄지로, 젠이츠, 이노스케와 그리고 귀살대 편인 도꺠비 유시로 외에 모든 인원이 동원되어 총격전이 시작된다. 어떤 기술로도 너무나 막강해서 그야말로 대결할 엄두조차 못하는 두려운 힘을 가진 자 무잔.
사주 이구로의 이야기
22권은 주들 중 사주인 이구로의 과거가 나온다. 도깨비를 모시는 집안에서 태어난 이구로의 삶은 자신의 일족이 도깨비를 위해 살해한 사람들에 대한 업보를 풀기 위해 귀살대의 주가 된 인물로 나온다. 목숨을 다해 본인의 한계를 뛰어 넘어서는 이구로는 대의를 위한 결투를 계속한다.
탄지로, 해의 호흡 카구로 춤의 완성시키다.
절대악 무잔을 처치하기 위해 귀살대 전원은 각자가 목숨을 건 결투를 진행한다. 그 중 탄지로는 이미 본인의 한계를 넘어섰으며, 무잔의 피에 망신창이가 되어 의식을 잃은 상태이다.
의식을 잃은 탄지로는 해의 호흡 창시자이자 상현 1의 동생이었던 요리이치의 원무를 보게 된다. 그리고 해의 호흡의 완성은 바로 12개의 원무를 반복하면서 13번째 경지에 오르는 것이라는 걸 깨닫는다.
탄지로의 검이 흑도인 이유는 이것이다.
마치 신에게 받치는 춤처럼 고귀하자 절대악을 끊을 수 있는 최고의 비기로 등장한다. 이건 탄지로의 검은 어떠한 색을 갖고 있지 않은 흑도라는 점과 연결지을 수 있다. 빛을 모두 흡수하여 검은색이 된다는 것은 바로 악에 대항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선의 모든 것을 흡수한 카오스의 상태에 돌입한다는 철학과 연결된다.
길고 긴 무잔과의 결투는 22권에서도 역시나 끝나지 않는다. 해가 틀 때까지 1시간여 남은 이 순간도 너무나 길게 진행된다. 괴물의 공격은 속도 줄지 않고, 상처를 내도 다시 재생을 하며 살아난다. 목을 베어도 뇌와 심장이 너무나 많아 무시무시한 이 존재의 끝이 있지 않을까 하며 절망 그 자체이다.
도깨비라는 요괴를 죽이기 위한 이야기는 새롭지 않다. 하지만 [귀멸의 칼날]의 가장 큰 매력은 절대 새롭지 않은 이야기 구조이지만, 그 안에 등장한 캐릭터 단 한 명도 빠짐없이 공감되는 사연과 매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도깨비 집단은 빌런이자 악인이지만 이들의 인간이었을 때의 모습을 보여주는 점은 이야기 속 빌런의 삐뚫어짐에서 오는 카타르시스가 아니라 도리어 빌런이 될 수 밖에 없는 그 과정에서 오는 고통을 독자가 공감하는데서 오는 따뜻함이 함께 한다.
앞으로 완결까지 단 한 권을 남기고 있다.
개인적으로 메가 히트작인 [원피스]라는 만화에서 재미를 못느꼈던 터에 [귀멸의 칼날]은 최애로 매권 매권을 기다리는 설레임을 느끼게 해 준 작품이다.
무잔과의 최후 결전의 클라이막스인 23권
시간 가는 게 기쁠 수도 있더라.
하임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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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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