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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은 어떻게 삶을 성장시키는가
글쓴이
쓰쓰미 구미코 저
더블북
평균
별점9.2 (28)
자하

철학은 언제나 생활을 위한 철학, 실천을 위한 철학이어야지 철학을 위한 철학 혹은 사변을 위한 철학이어선 곤란하다. 프랑스 실존주의가 당시 방황하던 청춘들의 삶에 등대가 되어준 시절이 있었는데, 이는 장 폴 사르트르나 카뮈의 철학이 삶의 개입 전략으로 매우 적절했기 때문이다. 아닌게 아니라, 사르트르와 카뮈 모두 ‘행동하는 지성’으로 불렸다. 비록 두 사람이 반목하기도 했지만, 내 청년 시절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켰던 인생 멘토였다. 


일반적으로 실존주의가 다루는 테마는 존재론적 불안이다. 가령 고독, 외로움, 절망, 분노, 그리고 부조리 감정이 대표적인 테마다. 실존주의는 자유의지와 선택에 근거해 '지금을 사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고민이나 문제가 있다면, 우선 사실(즉자존재)과 해석(대자존재)을 구별해 생각해야 한다. 사실에 괜한 억측이나 가정을 덧붙여 이야기로 만들면 문제의 본질이 흐려지기 때문이다. 


일본의 심리상담사 쓰쓰미 구미코는 사르트르의 실존주의를 '존재(Be), 행동(Do), 성과(Have)'라는 세 가지 동사로 설명한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규정하면, 여기에 따라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가 정해지고, 이에 따른 결과가 맺어진다"는 논리다. 가령 자신을 용기 있는 사람으로 여기면, 이에 마땅한 행동을 하게 되고, 여기에 걸맞는 결과가 쌓여간다. 


사르트르에 따르면, 인생은 자기가 만들어나가는 것인데, 그 방법이 바로 '투기(投企)', 즉 미래에 '자신은 이렇게 되고 싶다'고 설정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썩 와닿지 않는 개념이지만, 투기는 '계획을 앞으로 던진다'는 말로, '나는 누구인가'는 스스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우리는 자신의 본질을 스스로 만들어나갈 의무가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는 실존주의 개념이 바로 투기다. 


다음은 사르트르의 명언이다. 



▶실존은 본질에 선행한다

인간은 자유롭도록 선고받았다

▶행동의 책임에는 사회와 인류의 미래에 대한 책임까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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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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