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습관캠페인

異之我...또 다른 나
- 공개여부
- 작성일
- 2020.7.29
1. 구매인증이력
2. 읽은 쪽수 : 108쪽 ~ 135쪽
3. 책 읽은 뒤 느낌
화폐의 '유통적 기능'은 하나의 상품이 판매되고 화폐로 교환되었다가 다시 또 다른 상품으로 구매되는 과정을 이른다. 한 마디로 '상품-화폐-상품'이는 과정을 '유통'이라고 말하는 거다. 마르크스의 표현대로라면 '아마포'를 판매해서 얻은 '화폐'로 '성경책'을 구매하는 과정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이 과정은 굉장히 복잡하며 여러 차례에 걸쳐 일어난다. '물물교환'에서는 절대 일어나지 않는 어마어마한 '유통'이 발생하는 거다.
짐작할 수 있겠지만, '자본주의의 핵심'이 바로 이 '유통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나중에 자세히 다루겠지만, 이런 '유통과정'을 통해서 자본가는 '이득'을 얻는 거다. 다시 말해, '상품-화폐-상품'이 한 번 일어날 때마다 10원의 이윤이든, 100원의 이윤이든 원하는데로 얻을 수 있는 능력을 '자본가'가 발휘하는 거고, '자본주의'는 이를 통해서 어마어마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거다.
하지만 이런 과정은 '무한반복'이 보장될 때 가능하다. 그래서 '자본주의'는 공황과 같은 일이 벌어지면 '유통'이 멈추기 때문에 엄청난 손실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 물물교환이나 공동체 사회에서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 '공황'을 자본주의는 늘 위험성을 떠안듯 안고 가야 하는 거다.
아닌게 아니라, '상품'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늘 '완판'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판매를 잘 해서 '화폐교환(유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가 판매가 안 될 때는 '공황'과도 같은 일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공치는 날'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거다. 언제든!
더구나 '같은 직종'이 늘어나면 이런 일이 더 자주 반복될 거다. 그래서 치킨집 사장은 앞동네에 치킨집이 생기는 것부터 바로 뒷골목, 심지어 바로 옆가게에 '치킨집'이 생기는 것을 전혀 반기지 않는다. 이유는 한 가지, '안 팔릴 것'이기 때문이다. '자본주의'가 우리 사회에 끼치는 영향은 '동업자'를 반기지 않는 풍경부터 경제가 온통 멈춰버리는 '공황'까지 다양하다.
예스블로그 독서습관 캠페인에 참여하며 쓴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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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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