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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매인증이력

화폐라는 짐승

고병권 저
천년의상상 | 2018년 12월

 

2. 읽은 쪽수 : 135쪽 ~ 153쪽

 

3. 책 읽은 뒤 느낌

  '유통'이 늘어난다는 것은 상품거래가 활발하다는 거다. 상품거래가 활발하면 '통화량'이 많지 않아도 충분하다. 이처럼 '유통'을 하기 위해서 '화폐'를 굳이 만들 필요는 없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일례로 '에스파냐'가 남아메리카의 금과 은을 마구 퍼와서 '통화량'이 늘어났지만 결국 '가난'해진 것을 떠올릴 수 있다. 이를 두고 '에스파냐가 가난한 것은 에스파냐가 부자이기 때문이다'라는 역설이 통한 것도 이때였다. 물론, 에스파냐에 금화나 은화가 늘어난 덕분에 서유럽의 경제가 더욱 활성화된 장점도 있긴 했지만, 이후의 경제학자들이 '화폐 유통을 늘리는 것'에 부정적인 두려움을 심어주고, 화폐를 '가치'로만 삼게 된 계기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이처럼 '유통되는 화폐'가 많아져서 '물가상승'을 부추긴 경우는 참 많다. 그리고 화폐를 마구 찍어내는 권한을 가진 이가 '이득'을 챙기는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다. 까닭인 즉슨, 화폐를 마구 찍어내서 바로 쓸 때는 '물가'가 오르기 직전이고, 시중에 화폐가 많이 풀리면 물가가 급속히 상승하고, 이때 갖고 있는 '화폐'는 가치가 엄청나게 하락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통화량'을 마구 늘릴 정도로 '화폐'를 찍어내는 결정권자를 방치하면 경제가 폭망하게 되는 셈이다. 이득은 저 혼자 챙기고 말이다. 역사적으로도 '군주'가 이런 식으로 인플레이션을 불어일으키고 '백성'이 고스란히 그 피혜를 당하며 뒷수습을 하는 경우가 참 많다.

 

  이명박 정부 때에 '외환보유고'가 가득한데도 '통화스와핑'을 여러 나라와 체결하며 '외화 부족'일 때 외국에서 얼마든지 빌려오면 된다는 식으로 국민들을 호도했고, 빌려온 외화를 갚기 위해 '국내 통화량'을 마구 늘리면 금방 해결된다는 식으로 우롱한 것도 바로 이를 이용한 셈이였다. 당시에도 긴가민가했는데, 역시나 '나쁜 놈'이었던 거다.

 

예스블로그 독서습관 캠페인에 참여하며 쓴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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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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