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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으로
- 작성일
- 2002.5.18
1984
- 글쓴이
- 조지 오웰 저
Signet Book
이 책을 읽는 내내 섬뜩한 느낌을 받았다. 이 소설은 전체주의와 정보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비판한 미래소설이다. 곳곳에 설치 telescreen, microphone 등으로 매일 감시받고 통제받으며 살아가는 주인공 Winston 은 자신이 살고 있는 'negative utopia' 를 변화시키려고 한다. 나는 이 책이 개개인의 힘이 모여 막강한 권력을 가진 'Party'를 깨뜨리려는 노력이 성공하는 결말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내 생각이 너무 순진했던가. "They can't get inside you" 라고 믿었던 Winston 이었지만 결국 그들은 그의 내부의식 까지 철저히 파괴시켜버린다.
책을 다 읽은 후 현실은 그렇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얼마 전까지만해도 전자주민등록증을 발급하여 국민의 정보를 관리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있었고, 모르는 사람에게서 카드발급 권유전화나 광고성 전자메일을 받는 일이 다반사일만큼 개개인의 사생활이 노출되어 있다. 또한 컴퓨터, 인터넷 등의 보급으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그만큼 권력자들이 정보기술을 이용하여 사회를 통제하려고 노력할 가능성도 커졌다.
더욱이, 남과 북으로 갈라져서 살고 있는 우리가 조작된 정보 속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알지 말아야 할 숨겨진 정보와 알아야 할 만들어진 정보 속에서 말이다. 1940년대에 쓰여진 이 소설의 경고는 2002년인 지금에도 현재진행형이다.
책을 다 읽은 후 현실은 그렇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얼마 전까지만해도 전자주민등록증을 발급하여 국민의 정보를 관리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있었고, 모르는 사람에게서 카드발급 권유전화나 광고성 전자메일을 받는 일이 다반사일만큼 개개인의 사생활이 노출되어 있다. 또한 컴퓨터, 인터넷 등의 보급으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그만큼 권력자들이 정보기술을 이용하여 사회를 통제하려고 노력할 가능성도 커졌다.
더욱이, 남과 북으로 갈라져서 살고 있는 우리가 조작된 정보 속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알지 말아야 할 숨겨진 정보와 알아야 할 만들어진 정보 속에서 말이다. 1940년대에 쓰여진 이 소설의 경고는 2002년인 지금에도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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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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