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후로 빙의한 대현의 노력으로 점차 서로에 대한 애정과 믿음을 회복하는 플러그 멤버들. 자신을 믿고 따르는 멤버들을 볼때 마다 심한 자괴감을 느끼던 대현도 그냥 마음이 이끄는대로 행동하기로 마음 먹는다. 대현의 몸에 깃든 지후 역시 대현의 절친 영민, 선우와 교감을 나누고 어느덧 대현의 역할에 익숙해지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소원 나무에 대해 조사하던 지후가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하고 그 과정에서 영민과 선우, 그리고 식이 둘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평범한 아이돌물이라 생각하고 읽었는데 생각보다 스토리가 좋네요. 보통 빙의물과는 다른 결말도 맘에 듭니다. 아이돌로서의 활동 모습 보다는 인간관계와 심리 변화에 초점을 맞춘 작품입니다. 중간 중간 등장하는 팬 반응은 상당히 리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