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도

꿈쟁이
- 작성일
- 2017.9.14
전쟁에서 살아남기
- 글쓴이
- 메리 로치 저
열린책들
책을 다 읽고 나서 든 생각,
'이 작가 진짜 특이하다'
그리고
'당연히 필요한 연구 분야구나'
이 책이 나올 수 있었던 건 작가의 의지이기도 하지만,
다소 민망할 수도 있는 수술 장면과 경험담,
귀찮을 수도 있는 연구실 견학이나 인터뷰 등을
흔쾌히 허락해준 여러 관계자 덕분이다.
실감나게 죽고 죽이는 전쟁이 아니라, 연구비 보조도 쉽지 않지만,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연구하는 과학, 의학 분야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알렸으면 좋겠다.
첫 장은 제 2의 피부에 대해 다룬다.
그냥 군복이라고만 생각했지 이렇게 중요한 것일 줄이야.
지퍼 하나 다는 것도 연구가 필요하고,
전장에서 청력보호를 위한 귀마개,
'청각 배제'라는 개념도 흥미로웠다.
'땀'이라는 인간 체온 조절 체제 덕분에
지구 전역에서 살수 있게 된 인류.
'병사들에게 화약과 총알보다 더 치명적인' 이질.
우습게 보여도, 베트남 전쟁때 말라리아에 걸려서 입원한 군인보다
설사병으로 입원한 군인이 4배나 더 많았다고 하니,
전쟁터에서 먹는 것, 위생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다.
그리고,,, 아이들이 물어봄직한
'전쟁났을 때 화장실 가고 싶으면 어떻게 해요?'
라는 질문에 실감나게 대답해준 군인^^;;;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상황에 어쩔수 없지요.
여러 연구를 하고 있지만,
피드백을 받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전쟁은 정말 끔찍하다.
일어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이러한 노력을 통해 더 많은 군인의 목숨을 지켜야지.
작가를 따라다니며 생생하게 보고 듣는
다큐멘터리 한 편을 본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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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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